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 뒤늦게 ‘무자격’ 논란으로 시끌

6월 15일까지 사태 봉합 못하면 ‘이미향 회장 재신임’ 수순 밟기로
기사입력 2019.05.16 18:14  |  조회수 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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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5일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미향 회장에 대한 자격 논란이 뒤늦게 불거져 시끄럽다. 이날 투표 결과 이미향 후보는 19, 김옥배 후보는 8표를 각각 득표했다.
 
자격 논란의 핵심은 이미향 회장이 주민등록상 주소지(후포)가 아닌 영덕군 병곡에 살고 있다는 의혹과 이 회장의 후보자 등록 시 출연금 200만원 납부과정이 석연찮다는 주장이다.
 
이미향 회장 무자격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 사이에도 분열과 갈등으로 불협화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또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사태 봉합도 못하고 3달여 동안 편을 갈라 소모적인 이전투구(泥田鬪狗)를 벌이는 등 내홍을 지속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는 513일 오후 종합복지회관에서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임시회의를 갖고, 이미향 회장이 오는 615일 있을 정기회의 때까지 현 사태를 봉합 못하면 이미향 회장 재신임수순을 밟기로 결정했다.
 
이미향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주소지 의혹 등 자격 요건 문제와 출연금 납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울진군에 1988년부터 울진군민으로 살아오면서 오랜동안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점과 출연금도 떳떳하게 납부했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다만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진행한 것은 불찰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이 회장이 해명한 내용마다 사실관계 확인과 명쾌한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4월 25일, 회장 후보로 나섰던 김옥배 씨는 지역신문 자유게시판에 이미향 회장의 자격 문제를 제기하며 지역 여성계의 수장인 회장으로서 인정할 수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이미향 후보가 회장 등록 시 출연금 20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는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의 정관을 위반한 채 선거에 출마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울진의 여성단체를 대표하는 여협 회장의 자리에 있으려면 적어도 울진군에 거주하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영덕군에서 거주하는 이미향 씨는 울진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옥배 씨는 저와 이미향 회장은 사건 판결(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의 결과와 관계없이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저는 새로운 회장선거를 치른다 해도 다시 입후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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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 참석한 회원들은 “27년째 활동해오는 있는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 전체의 명예가 걸린 문제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여성단체협의회가 너무 창피하다. 집행부가 정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미향 회장 본인이 노력해 이번 불미스러운 사태를 봉합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김희자 고문은 “저를 포함해 여협 회장을 지냈던 5명의 고문들은 '울진군 여성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고 둘 다(이미향, 김옥배) 사퇴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면서, "김옥배 씨가 제기한 울진은 주소지일 뿐이고 영덕에 살고 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울진의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자격이 안된다고 못 박자, 이 회장은 주소지가 울진군에 있다. 남편의 직장 때문에 영덕으로 왕래하는 상황으로, 그동안 울진군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이미향 회장이 지금 상황에서 김옥배 씨와의 합의점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며 부정적 입장을 내보이자, 한 회원이 그런 말 하려거든 회장님부터 (자리를)내려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이 회장은 “615일 정기회의 전까지 해결되도록 노력할 수 있는 만큼 하겠다, “재신임 절차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어렵게 발언권을 얻은 장헌원 사회복지과 과장은 원론적으로 보면, 회장에 당선됐다고 하더라도 자격미달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만둬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는 1992623일 설립됐으며, 새마을부녀회와 농가주부모임 울진군연합회, 대한적십자봉사회, 한국부인회 등 관내 20개 단체의 회장·부회장(40여 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울진군 최대 여성권익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단체다.
 
한편 울진군은 논란이 발생하자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에 매년 지원해오던 운영비 3,100만원 지급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는 군의 지원금으로 해마다 동거부부합동결혼식과 울진군 양성평등대회, 여성단체지도자 역량강화 워크숍 등의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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