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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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11회(마지막회) 경징이풀
논산 명재고택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다니!” 이시매는 장탄식하며 울고 있는 어린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는 마당에서 시립해 있는 장정들에게 저잣거리 시장통에 가서 소녀의 주인이 되는 자를 불러오라고 명령을 내렸다. 잠시 후, 장정들이 중년인을 데리고 들어왔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자로 체구는 제법 있었다. 그의 얼굴은 잔뜩 겁을 먹은 표정이었다. 그는 영문을 모르고 잡혀 왔다가 대청마루 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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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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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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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10회) 경징이풀
창경궁 전경.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의 예를 마치고 46일 만에 환궁했을 즈음, 도성 안에서 살아남은 이는 어린이와 노인들뿐이었다. 한양도성은 청군의 노략질로 종로와 광통교 일대에 있던 집은 모두 파괴되었고, 도성 안의 많은 마을이 약탈과 방화로 아수라장이 되어, 임진왜란 후에 시도하고 있던 도성 정비 또한 수포가 되고 말았다. 한편, 조선 조정에서는 청나라에 잡혀간 조선인 포로들을 돌려보내 줄 것을 계속 ...- 인물
- 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2026.06.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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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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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9회) 경징이풀
인조가 병자년 12월 14일 저녁 해질 무렵 입성한 남한산성의 남문이다. 좌의정 홍서봉과 이조판서 최명길은 다시 남한산성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들의 발걸음은 천근만근 무거웠다. 두 사람은 행궁으로 들어가 인조 앞에서 청군 진영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자세히 보고하고 용골대에게서 받아 온 서한과 장계들을 내놓았다. 두 사람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정 대신들이 일제히 행궁으로 모여들었다. 두 사람이 청...-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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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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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제6화(8회) 경징이풀
역사적으로 강화도는 사면이 바다인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 때문에 침략자들이 수군 없이 지상군만으로는 공략하기가 쉽지 않았다. 1232년, 고려 조정이 몽골의 대규모 침략에 맞서 강화도로 수도를 옮기고 39년 동안이나 버틸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런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방어전략을 수립했기 때문이었다. 아래 내용은 1232년 고려 무신정권이 강화도로 천도한 직후, 문신 이규보(李奎報)가 말한 ‘강도 함락...-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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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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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제6화(7회) 경징이풀
병자호란 참상 강화부성을 점령한 청군들은 관청과 여염에 불을 지르고 반항하는 사람들을 도륙했다. 사로잡은 포로들을 배에 태워 육지로 보낸 뒤, 남한산성으로 몰고 가면서 대대적인 노략질을 감행했다. 이날의 참상을 기록한 사서에는 ‘시체는 쌓여 들판에 깔리고 피는 강물을 이루었다.’라거나, ‘부상을 입고 눈 위를 기어 다니다 죽거나, 울면서 이미 죽은 어미의 젖을 빨고 있는 아이가 헤아릴 수 없이 ...- 인물
- 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2026.02.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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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제6화(6회) 경징이풀
강화 갑곶 나루터 진해루. 황선신이 진해루 인근에서 군사를 이끌고 맞섰으나 청군은 파죽지세로 몰려와 남문을 포위했다. 1637년 정축년(丁丑年) 2월 16일(음력 1월 22일). 그렇게 강화도는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어이없이 청군의 손에 함락되었다. 왕실 가족과 사대부들이 한양을 떠나 강화도로 피난 온 지 겨우 38일째 되는 날이었다. 예친왕 도르곤(多爾袞)이 이끄는 3천여 명의 청군은 갑곶...-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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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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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경징이풀 5회
강화부도(江華府圖). 강화도와 김포 통진 교동 일대와 한강과 임진강 하구를 그린 지도이다. 갑곶, 광성진, 월곶 등이 표시되어 있다. 출전 규장각 소장 동국여도(東國輿圖). 청 태종이 병자호란을 일으키면서 가장 크게 우려했던 상황은 바로 인조가 강화도로 들어가 수성하는 것이었다. 인조가 강화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전쟁은 틀림없이 길어지게 될 것이고, 속전속결로 ‘조선과의 문제’를 해결...-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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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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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경징이풀 4회
〈전모 쓴 여인〉 신윤복, 비단에 수묵담채, 28.2×19.1㎝,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그날 밤 인조는 다시 조정 대신들을 불렀다. 이 자리에서 영의정 김류 등 세 정승과 몇몇 관료들은 인조에게 동궁(東宮, 왕자)을 청나라에 인질로 보내고 홍타이지를 황제라 호칭하여 저들의 분노를 조금 누그러뜨리자고 건의했다. “아니 되옵니다. 전하.” 예조판서 김상헌이 앞으로 나서며 고함을 질렀다. “맹세컨대, 저런 금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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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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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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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경징이풀 3회
경징이풀(강화도 동막해수욕장 갯펄) 마부대는 앉자마자 최명길을 힐끗 보고는 찻잔을 탁자에 내리치듯이 화난 모습으로 내려놓았다. 그는 입가의 수염을 닦으면서 말했다. 목소리는 낮았지만, 그의 말에는 위엄이 실려 있었다. “그대가 정말 그 이유를 모른단 말인가?” 등불에 비친 그의 얼굴에 비아냥거림이 묻어나왔다. 순간 최명길은 움찔했으나 겉으로는 태연한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마부대는 ...- 인물
- 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2025.12.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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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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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경징이풀 2회
평안도 의주 백마산성 성문 임경업이 올린 장계를 통해 청군의 침공을 확인하고도 조선의 조정은 비교적 여유가 넘쳤다. 조선 조정에서는 조선군의 저항으로 청군이 한양까지 진격해 오지 못하고 평안도에서 안주(安州) 정도에서 조선군의 저항에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인조는 청나라 군대가 한양에 이르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차분하게 대응하여 적을 격퇴하라고 어명을 내렸다. 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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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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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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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경징이풀 1회
경징이풀(인천시 강화도 해변에 펼쳐진 나문재 밭. 해변을 붉게 수놓은 나문재는 병자호란 때 백성을 죽음으로 처넣은 한성판윤 김경징 이름을 따 ‘경징이풀’이라고도 불린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강화도 곳곳에 넓게 펼쳐진 개펄은 불그스름하게 물들기 시작한다. 여름이 지나면서 피어나는 선홍색 꽃이 마치 캔버스에 선홍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풀밭의 모습이다. 개펄 곳곳에서 자라는 풀밭이 만들어내는 ...- 인물
- 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2025.12.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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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제5화(마지막회) 조선 초기 노비의 여주인 강간 사건
고려시대 역참 혜음원(복원도) 그 시각, 내은이와 만복이는 남태령 아래 주막을 지나 역참 부근에 이르렀다. 내은이는 발에 물집이 터져 덧나는 바람에 도저히 더 걷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체력도 거의 바닥이 난 데다가 허기도 졌다. 두 사람은 역참 가까이에 이르자 주막을 찾아 들었다. 국밥을 시켜놓고 만복이는 잠시 다녀올 데가 있다면서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이 나오자 내은이는 만...- 인물
- 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2025.12.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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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제5화(8회) 조선 초기 노비의 여주인 강간
/장원섭(동원대학교 교수) 계곡의 내리막길을 따라 뛰어 내려가는 동안 내은이는 여러 번 엎어지고 넘어지기를 반복했다. 그동안 집 밖을 나가보거나 뛰어본 적이 없는 그녀로서는 처음 겪는 일이었다. 더구나 밤길에 야반도주하는 형국이라 마음은 급하고 긴장되어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만복이는 그때마다 애가 타서 그녀를 부축해 일으키며 안절부절못했다. 두 사람의 인기척에 화들짝 놀란 산 새들이 몇...-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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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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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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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제5화(7회) 조선 초기 노비의 여주인 강간
초가집 “허어……. 이게 뭔 일이여? 삼경이 지났는데도 이부자리도 안 깔아놓고……? 잠은 자야지. 응? 우리 아씨 마님.” 방안으로 들어 온 실구지가 내은이 앞에 앉으며 다정스러운 척 말을 건넸다. 그러나 그의 말투에는 약간의 빈정거림도 느껴졌다. 내은이는 고개를 돌려 그를 외면했다. 이렇게 야심한 시각인데도 그녀는 이부자리도 깔지 않고 방 윗목에 펴놓은 방석에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마치 실구지가 ...-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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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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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제5화(6회) 조선 초기 노비의 여주인 강간
1890년대 숭례문(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사진이다.) 내윗방과 아랫방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미닫이를 열고 윗방으로 들어선 박실과 길동이는 내은이의 두 동생이 덮은 이불을 조심스럽게 걷어냈다. 그때까지도 어린 자매는 곤히 잠들어 있었다. 박실이 길동이에게 아랫목에 있는 동생을 가리키며 어깨를 쳤다. 자기가 하는 대로 빨리 따라 하라는 신호였다. 윗목에서 자는 동생의 윗 저고리가 박실의 ...-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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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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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11회(마지막회) 경징이풀
논산 명재고택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다니!” 이시매는 장탄식하며 울고 있는 어린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는 마당에서 시립해 있는 장정들에게 저잣거리 시장통에 가서 소녀의 주인이 되는 자를 불러오라고 명령을 내렸다. 잠시 후, 장정들이 중년인을 데리고 들어왔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자로 ...-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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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10회) 경징이풀
창경궁 전경.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의 예를 마치고 46일 만에 환궁했을 즈음, 도성 안에서 살아남은 이는 어린이와 노인들뿐이었다. 한양도성은 청군의 노략질로 종로와 광통교 일대에 있던 집은 모두 파괴되었고, 도성 안의 많은 마을이 약탈과 방화로 아수라장이 되어, 임진왜란 후에 시도하고 있던 도성 정비 또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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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9회) 경징이풀
인조가 병자년 12월 14일 저녁 해질 무렵 입성한 남한산성의 남문이다. 좌의정 홍서봉과 이조판서 최명길은 다시 남한산성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들의 발걸음은 천근만근 무거웠다. 두 사람은 행궁으로 들어가 인조 앞에서 청군 진영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자세히 보고하고 용골대에게서 받아 온 서한과 장계들을 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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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강화도는 사면이 바다인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 때문에 침략자들이 수군 없이 지상군만으로는 공략하기가 쉽지 않았다. 1232년, 고려 조정이 몽골의 대규모 침략에 맞서 강화도로 수도를 옮기고 39년 동안이나 버틸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런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방어전략을 수립했기 때문이었...-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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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제6화(7회) 경징이풀
병자호란 참상 강화부성을 점령한 청군들은 관청과 여염에 불을 지르고 반항하는 사람들을 도륙했다. 사로잡은 포로들을 배에 태워 육지로 보낸 뒤, 남한산성으로 몰고 가면서 대대적인 노략질을 감행했다. 이날의 참상을 기록한 사서에는 ‘시체는 쌓여 들판에 깔리고 피는 강물을 이루었다.’라거나, ‘...-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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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제6화(6회) 경징이풀
강화 갑곶 나루터 진해루. 황선신이 진해루 인근에서 군사를 이끌고 맞섰으나 청군은 파죽지세로 몰려와 남문을 포위했다. 1637년 정축년(丁丑年) 2월 16일(음력 1월 22일). 그렇게 강화도는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어이없이 청군의 손에 함락되었다. 왕실 가족과 사대부들이 한양을 떠나 강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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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경징이풀 5회
강화부도(江華府圖). 강화도와 김포 통진 교동 일대와 한강과 임진강 하구를 그린 지도이다. 갑곶, 광성진, 월곶 등이 표시되어 있다. 출전 규장각 소장 동국여도(東國輿圖). 청 태종이 병자호란을 일으키면서 가장 크게 우려했던 상황은 바로 인조가 강화도로 들어가 수성하는 것이었다. 인조가 강화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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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경징이풀 4회
〈전모 쓴 여인〉 신윤복, 비단에 수묵담채, 28.2×19.1㎝,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그날 밤 인조는 다시 조정 대신들을 불렀다. 이 자리에서 영의정 김류 등 세 정승과 몇몇 관료들은 인조에게 동궁(東宮, 왕자)을 청나라에 인질로 보내고 홍타이지를 황제라 호칭하여 저들의 분노를 조금 누그러뜨리자고 건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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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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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징이풀(강화도 동막해수욕장 갯펄) 마부대는 앉자마자 최명길을 힐끗 보고는 찻잔을 탁자에 내리치듯이 화난 모습으로 내려놓았다. 그는 입가의 수염을 닦으면서 말했다. 목소리는 낮았지만, 그의 말에는 위엄이 실려 있었다. “그대가 정말 그 이유를 모른단 말인가?” 등불에 비친 그의 얼굴에 비아냥거...-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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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경징이풀 1회
경징이풀(인천시 강화도 해변에 펼쳐진 나문재 밭. 해변을 붉게 수놓은 나문재는 병자호란 때 백성을 죽음으로 처넣은 한성판윤 김경징 이름을 따 ‘경징이풀’이라고도 불린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강화도 곳곳에 넓게 펼쳐진 개펄은 불그스름하게 물들기 시작한다. 여름이 지나면서 피어나는 선홍색 꽃이 마치 캔버스...-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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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제5화(마지막회) 조선 초기 노비의 여주인 강간 사건
고려시대 역참 혜음원(복원도) 그 시각, 내은이와 만복이는 남태령 아래 주막을 지나 역참 부근에 이르렀다. 내은이는 발에 물집이 터져 덧나는 바람에 도저히 더 걷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체력도 거의 바닥이 난 데다가 허기도 졌다. 두 사람은 역참 가까이에 이르자 주막을 찾아 들었다. 국밥을 시켜놓고 만복...-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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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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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 “허어……. 이게 뭔 일이여? 삼경이 지났는데도 이부자리도 안 깔아놓고……? 잠은 자야지. 응? 우리 아씨 마님.” 방안으로 들어 온 실구지가 내은이 앞에 앉으며 다정스러운 척 말을 건넸다. 그러나 그의 말투에는 약간의 빈정거림도 느껴졌다. 내은이는 고개를 돌려 그를 외면했다. 이렇게 야심한 ...-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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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경징이풀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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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제5화(8회) 조선 초기 노비의 여주인 강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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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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