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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출신 독립운동가 ‘최해․주병웅 선생’ 재조명

  • 입력 2015.07.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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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2․7월 ‘경북,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울진문화원, 7월 17일 특강 마련

 
    광복군 고급 참모 시절의 최해
울진문화원(원장 윤대웅)은 7월 17일 애국지사 후손들과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원 2층 강당에서 울진 출신 독립운동가 최해․주병웅 선생에 대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특강은 권대웅 영남대학교 교수의 ‘단사(檀史) 최해(崔海)의 생애와 독립 운동’ 및 김영범 대구대학교  교수의 ‘매국노를 섬멸코자 결사대 활동을 펴고 이끈 주병웅’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주최하고,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과 울진문화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최해 선생은 ‘2015년 2월, 경북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됐고, 주병웅 선생은 ‘2015년 7월, 경북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각각 선정됐다.


최해가 작성한 북로군정서 훈련 교본(독립기념관 소장)
  
2011년 울진문화원에서 펴낸 『울진의 독립 운동사』에 따르면, ▶최해(본명 최해일, 1895~1948) 선생은 울진군 원남면 덕신리 출신으로 독립운동 기지가 건설되어 독립군을 양성하는 만주로 망명했다. 
  
그곳에서 1915년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한 그는 1919년 8월 서일, 김좌진 등과 함께 군정부(軍政府)를 조직하는 한편, 백두산 서남쪽 무송현(撫松縣)에서 대종교 간부들과 흥업단(興業團)을 조직하여 군자금 모금 활동을 폈다.
  
이후에 그는 서일, 김좌진, 이장녕 등과 함께 군정부의 명칭을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로 개칭하고, 이 사관학교의 교관과 여단장에 임명되어 사단장 김규식, 연대장 정훈, 연성대장 이범석 등과 함께 무력 투쟁을 전개하여 청산리 전투에서 승리했다.
  
또한 최해 선생은 1923년 5월 연길현(延吉縣) 명월구(明月溝)에서 김규식, 이범석 등과 함께 고려혁명군(高麗革命軍)을 조직하고 총사령 김규식을 보좌하여 부관으로 활동했다.
  
일제가 만주를 석권한 1931년 이후에는 길림성 등지에서 대종교를 시교하며 재만 한인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정부에서는 1968년 대통령 표창,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주병웅 선생의 판결문(경성복심법원 1921년 3월 11일)

▶주병웅(朱秉雄, 1883~1925) 선생은 울진군 죽변면 후정2리(매정동) 출신으로 1919년 3월 3일 광무황제(光武皇帝) 고종(高宗)의 국장일을 기해 을사5적(乙巳五賊)과 정미7적(丁未七賊)을 처단하는 27결사대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봉천성(현 길림성) 유하현(柳河縣) 오도구(五道溝)로 망명하고, 그곳에서 27결사대에 가입했다.
  
1918년 12월 만주 봉천 서탑의 한 미국 선교사 집에서 이동녕, 이시영, 이탁과 평양으로부터 파견되어 온 안태국 등이 첫 회합을 갖고 향후 독립운동의 방침을 논의했다.
  
그 결과 이들은 1919년 1월 제3차 회의에서 광무황제 국장일을 기해서 을사5적과 정미7적을 응징할 것에 합의했다.
  
결사 대원은 주병웅을 포함해 이탁, 안경식, 손창준, 김용우, 이종욱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됐다.
  
처단일로 잡은 1919년 3월 3일 암살 계획을 실행하지 못한 이들은 군자금을 비밀리에 계속 모으면서 암살 기회를 엿보지만, 군자금 모집 활동 행적이 일제 경찰에 노출되는 바람에 5월 5일 23명의 대원이 체포됐다.
  
간신히 검거망을 돌파한 주병웅은 서간도 유하현의 본부로 귀환해서 운동자금을 계속 모금하지만, 결국 결사대가 드러나면서 일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징역 8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4년 만에 옥중 순국했다.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국민장(후일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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