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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 백마디보다 군수님 한마디가 더 무서워서야...

  • 이명동기자
  • 입력 2007.04.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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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면에 위치한 울진문화예술회관은 현재 외부 공사를 모두 끝내고 무대와 객석 등 실내 공사를 위한 추가 설계를 진척중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던가......
수개월 전 문화예술회관 현관 로비를 떠받치고 선 기둥과 내부 공연무대 기둥 등에 휨현상이 발생하여 지역의 이슈로 떠오른 적이 있다.
 

그리고 부지 매입이 덜 끝난 상태에서 성급하게 공사를 시작함으로써 결국 형편없이 좁게 될 수밖에 없는 진입로와 주차장 문제 또한 공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때 알아봤어야 했다.
외관 공사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다시 찾은 울진문화예술회관.
왼쪽으로 꺾어서 돌아가는 모퉁이에 붉은 페인트로 찍어놓은‘머리조심’이라는 글자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지상에서 높이 1미터 43센티미터 높이에 위치한 난간 모서리는 만지면 금세 손이라도 베일 듯이 날카로웠다.
 

외양의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시되는 것은 문화예술회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군민들의 안전이다.
이리저리 쫓아다니면서 뛰어노는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주의력이 산만하여 위아래를 제대로 살피지 않는다.
 

이런 지적에 대해 울진군 담당자는 “안 그래도 위험해 보여서 아래쪽 보도블록을 확장하고, 모서리 바로 밑에는 작은 시설물이라도 설치하여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그 부분은 근래 군수님의 지적사항이기도 하다”고 말 끝에 힘을 준다.
 

주민들이 백날 떠드는 것보다는 군수의 지시 한마디를 공무원들은 더 무서워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군수님께 바란다.
 

주민들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의 안전 부분은 아무리 지나쳐도 모자란다는 것을 공무원들에게 좀 더 자주 강조해 주시기를......
 

아울러 공무원들의 월급 또한 군민들의 세금으로 주는 것이지, 군수 본인이 사비를 털어서 주는 것이 아니기에 군수보다는 주민들의 말 한마디를 더 무서워해야 한다는 것도 자주자주 강조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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