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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33세. 북면 부구리)]‘사실을 사실대로 전달해 주기를 염원합니다’

  • 김혜정(33세. 북면 부구리)
  • 입력 2007.05.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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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울진’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월간 시사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처음‘월간울진’을 접했을 때는 정말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서점에 즐비한 특색 없는 숱한 종류의 여성지 정도로 생각해서였을까요...... 그런데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면서 때로는 심각하게 또 때로는 즐겁고 가볍게, 때로는 지역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는 숱한 사건·사고들로 인해 화가 나도록 만드는 이 잡지 한권을 만드는데 몇 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얼마의 시간과 수고가 있었을까를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타지가 고향인 사람으로서 결혼하여 남편의 직장 때문에 이곳 울진에 살게 된 나에게 울진의 이미지는 바다와 산, 곳곳의 논과 밭들로 인해 한가로운 전원, 또는 관광지 정도일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고정된 이미지 덕분에 8년째 울진에 살고 있는 지금까지도 울진은 단지 내가 생활하는 삶의 장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접하게 된‘월간울진’은 울진 땅을 삶의 터전으로 평생을 치열하게 살아온, 그리고 울진을 지속시켜온 사람들의 숨소리를 느끼게 해주었고, 울진에 대해 막연한 이미지를 키워가며 고착화시키던 내 단순함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었나를 일깨워주었습니다.
  농촌 고령화가 문제가 되는 요즘 농업과 축산업에 자기의 이름을 걸고 개척해가는 젊은 농부와, 큰돈이 되지 않더라도 전통의 방법을 고집하며 옹기를 구워내는 옹기장이와, 깊은 산에서 산삼과 함께 자신의 미래를 캐내고 있는 심마니의 소식에서부터, 저는 물론이었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이 알지 못하던 울진의 문화유산에 대한 답사와 대대로 이어지는 전통과 흥겨운 행사소식까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울진의 속속 들이에서 치열하게 때론 정겹게 우리의 삶이 움직이고 있었음을 알게 해 주었고, 지역의 문제점과 원인을 신랄하게 비판하여 울진 지역 주민으로서 통감과 동시에 일종의 동지감까지 유발시켜주는‘월간울진’.
 ‘월간울진’은 지면 곳곳에서 울진사랑이 묻어나는 잡지면서, 일반 주민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과 소식들을 깊이 있게 전달해주는 개성 있고 깊이가 느껴지는 잡지였습니다.
  울진의 발전을 위해 각종 시사와 사회현상은 물론 문화적 측면까지 아울러 사실을 사실대로 전달해 주기를 염원하면서‘월간울진 파이팅’을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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