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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대게 그물 시범사업 '대게 자망어선 112척 참여'

  • 이명동기자
  • 입력 2007.08.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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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20억원, 3년동안 총 60억원 예산 확보해 어구 지원

2006년 국립수산과학원 주관으로 열린 '생분해성 대게 자망 실용화 설명회'에서 어민들이 생분해성 그물을 살펴보고 있다

 

물밑에서 일정한 기간이 경과하면 저절로 분해되어 없어짐으로써 해양에서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그물인 ‘생분해성 어구’시범사업에 관내 대게자망 130여척 중 112척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군은 “해양수산부에서 생분해성 어구의 2007년 시범사업 주관기관으로 울진군을 선정한 가운데 관내 130척의 대게자망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생분해성 어구 사용 신청을 받은 결과 112척이 신청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향후 3년 동안 해마다 20억원씩 총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신청 어민들에게 생분해성 대게 자망 그물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어업인들이 사용하던 나일론 대게 그물보다 3배 가량 비싼 생분해성 그물은 어민들이 600미터 길이에 해당하는 400장대(가로 2,530코, 세로 17코, 굵기 6호, 망목 240mm)의 그물을 지원받을시 기존 어망의 단가에 준하는 1만8천300원을 부담하게 되고, 어구비 상승분인 차액은 울진군에서 지원한다.
 

대게 자망 어선 1척당 지원 한도는 최대 1,200폭으로, 1년 동안 소요되는 20억원의 사업비는 국비 70%(14억원), 도비 9%(1억8천만원), 군비 21%(4억2천만원)가 투입된다.
 

대게잡이 투망 시기에 맞춰 오는 8월초부터 11월 초 사이에 어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인 생분해성 그물의 품질관리는 수산과학원이 맡고, 시범사업과 관련한 계약 체결, 어망인수 및 공급, 어대금 정산, 사업비 지원 등은 죽변수협 및 후포수협이 간접 보조 사업자로 선정되어 제반 업무를 담당한다.
 

군 수산과 관계자는 “분해되는데 수백년이 걸리는 나일론 그물이 바다에 유실되면 물고기의 산란과 서식지를 파괴하고 숱한 유해물질을 방출하는데 반해, 생분해성 그물은 22개월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장점이 있다”면서, “해양에서의 오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어민들에게 지원되는 생분해성 대게 그물은 망갈이를 할 때면 공급업체에서 폐그물 전량을 회수해가는 조건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사업이 시범사업인 점을 감안하여 운영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점차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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