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략) 이곳 울진서 매화장날에 이어 흥부장날 4월 13일, 주야(晝夜)는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는 태극기와 민중이 파도처럼 들끓었다. (중략) 북면 주민들과 충절의 후예들이 광복 50주년이 되던 1995년 8월 15일, 거룩한 4.13만세 독립정신과 나라위해 목숨을 바친 기백을 천추만세에 기리고자 만세함성이 울려 퍼진 칠보산 현장에 탑과 비를 세웠다. 이곳 북면 주민의 뜻을 모아 1996년 흥부장터 독립정신 보존회를 구성하고 주민의 가슴마다 민주, 자존, 평등의 3·1정신을 계승하고자 매년 4월 13일 흥부장터에서 만세제를 열어, 숭고한 뜻을 기린다.<북면독립정신보존위원회>
위의 글은 흥부만세제의 독립정신보존선언문’의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4.13흥부만세제에 대해 일부의 눈총이 따갑기만 하다. 올해의 4월 13일이 일요일이었다는 이유로 흥부만세제가 하루가 연기된 4월 14일에 기념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또 이날은 서울의 경기고등학교에서 재경울진군민체육대회’가 개최되어 이래저래 흥부만세제는 뒤 순위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작성자 : 원자력 2008-04-19 19:18:19 조회: 808 몇 년 전에는 흥부만세제 지내고, 원자력사택에서 벚꽃아래 유흥을 즐기더니, 올해는 독립만세 부르는데 고생했다고, 하루가 모자라 이틀 동안 행사를 했다나 ,역시 독립만세 후손들은 무언가 달라...... 이는 모 지역신문사 자유게시판에서 퍼온 글이다. 4.13흥부만세제가 4월 14일에 열린 것에 대해 비꼬고 있다.
어떠한 날을 기념하는 것은 그날이 가지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특정한 날을 고무줄처럼 ‘늘였다. 줄였다’하면 그날의 상징적 의미를 어떻게 찾고 되새길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4.13흥부만세제는 4월 13일에 열려야 그날이 갖고 있는 의미를 후손들이 되짚어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일요일이어서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는 한계와 문제점이 있었다는 북면독립정신보존위원회 관계자의 말은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물론 만세제에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상춘객(賞春客)이 한창인 때를 고려하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울진에 이러한 만세제가 열리고 있구나’라는 것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지난해에는 장영인 애국지사가「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중에 학생들이 너무 소란스럽고 산만하여 몇 번을 중단하여 ‘조용하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학생들에 대해 4.13흥부만세제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그저 현장체험학습이라는 명목으로 동원된 학생들에게서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것도 연목구어(緣木求魚)일 뿐이다.
‘주민의 가슴마다 민주, 자존, 평등의 3·1정신을 계승하고자 매년 4월 13일 흥부장터에서 만세제를 열어, 숭고한 뜻을 기린다’는 독립정신보존선언문의 의미가 무색해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한번 훼손되면 되돌리기에는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4.13흥부만세제가 거듭 태어나기를 기대해본다.
BEST 뉴스
-
민생안정지원금 예산에 대한 울진군의회 입장
임승필 의장, 황현철 부의장, 김복남·전석재·박명숙 의원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이번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기대하셨을 군민 여러분께서 느끼실 서운함과 실망감을, 저희 의회는 누구보다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저희 의회 역시, 침체된 지역 경제와 군민 여러분의 고단한 삶... -
장유덕·김정희·김도엽 의원, 울진군 민생안정지원금 예산 부결에 따른 공동 입장문
김정희·장유덕·김도엽 의원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장유덕·김정희·김도엽 울진군의회 의원은 이번 민생안정지원금 예산 부결과 관련하여 군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지원금 지급에 찬성한 의원으로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
울진군 ‘군민생활안정지원금’ 140억원, 군의회 문턱 못 넘었다
울진군이 군민들에게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편성한 140억원 규모의 예산이 울진군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울진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원금 지급을 추진했지만 관련 예산이 군의회 심의 과정에서 부결되면서 지급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
제18회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 성황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는 9월 11일 울진군 연호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제18회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건강한 노인, 존경받는 어른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진군과 한울원자력본부, 울진군체육... -
4천여명 울진을 달렸다…‘2026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 성황
울진군이 지난 9월 13일 울진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2026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진군체육회와 울진군육상경기연맹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4... -
울진군, 21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시작
울진군은 오는 9월 2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은 관내 위탁 병·의원 12개소에서 우선 시작되며,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생후 6개월 이상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NEWS TOP 3
추천뉴스
정치/행정/의회
more +사회/경제/교육
more +-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정책발굴 간담회 개최
국립울진해양과학관 (관장 김외철, 이하 해양과학관)은 내부 청렴도 향상 및 현장 중심의 청렴 정책 ... -
울진 기성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기성초등학교(교장 임경희)는 지난 10월 1일(목),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교 교정에서 동문회, 학생,... -
온정중학교, 두들아트로 자기이해와 관계의 힘을 키우는 사회정서프로그램 운영
온정중학교(교장 이지현)는 2026년 10월 2일(금),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희망사다리교실 사... -
울진교육지원청, 2026년 하반기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정기회 개최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철)은 10월 1일(목) 13시 30분부터 울진교육지원청 3층 영재교육...
원자력소식
more +-
한울6호기, 제15차 계획예방정비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한울6호기(가압경수로형, 100... -
한울본부, 추석맞이 울진 바지게시장 이동홍보관 운영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9월 22일 울진읍 바지게... -
신한울2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 실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17일 신한울 2호기 방사... -
한울본부, 시장엔 활력을 이웃엔 온기를!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로 사랑나눔 실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9월 14일(월) 추석을 앞두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