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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후포 등기산 아래 ‘게가 그려진 마을’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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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골마을 지붕 42동 색채 정비, 관광객 볼거리·지역 랜드마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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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은 해마다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후포면 등기산 일원의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후포 등기산 주변 지붕색채 경관사업’을 착수해 오는 4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관광지와 바로 맞닿아 있는 후포4리 뱀골마을 주택 42동의 지붕을 새롭게 단장하는 프로젝트다. 

 

울진군은 앞서 지난해 말 등기산 주변 노후 옹벽의 필름지 교체와 세척 및 도색 작업을 먼저 마무리하며 마을 입구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어 본격적인 지붕 색채 작업에 돌입해 전체적인 마을 경관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경관사업의 핵심은 마을 지붕들을 하나의 캔버스처럼 활용하는 ‘슈퍼그래픽’ 기법의 도입이다. 관광객들이 등기산 출렁다리에서 마을을 내려다보았을 때 후포를 상징하는 거대한‘게’형상이 입체적으로 드러나도록 설계됐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미술을 전공한 공공디자인 전문 인력이 레이저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 스케치와 조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변색에 강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아크릴 우레탄 페인트를 사용해 선명한 색채를 오래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페인팅에 앞서 슬라브 지붕 보수와 방수 작업을 병행해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이번 지붕색채 정비를 통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마을 전경에 독특한 볼거리를 더하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뱀골마을만의 정체성을 부각하고 화사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정서적 만족감을 높이고 타 마을과 차별화되는 생동감 넘치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등기산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내려다보는 마을 전경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후포만의 상징성과 이야기를 담은 경관 조성을 통해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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