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주민, 방사능 '무방비 노출' 위험있다
중저준위 폐기물 위험성 주장‥과기부 "내진설계 않는 것 관례" 반박
울진군 인구가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미 지난해 6만 명선이 무너졌고 지금도 여전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자녀들의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점점 외지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원전으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인 효과와 일자리문제 해결을 기대했던 주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이제는 고향을 등지게 하고 있는 사회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울진의 지역 경기는 바닥을 치고있다. 지난해부터 원전 6호기가 가동되고 있지만 군민들의 살림살이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원전지역 지원금이라는 것은 단체장의 개인주머니 돈 쯤으로 주민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어디다 어떻게 쓰여지는지 투명한 공개가 뒤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울진원전에서는 상당부분 외부 용역업체에 원전관련 부분을 하청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하청업체 직원이 원전 제어시스템을 오작동하여 발전소가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주 심각한 인력관리에 대한 헛점을 보여준 부분이다.
이로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됐고 그 불안감은 지금도 여전하다. 하청업체 직원에게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맞긴 것이나 진배 없었다. 이로 인해 본부장이 사과하고 해당직원은 인사 조취를 당했다.
또 다른 문제로는 울진원전에서 숙련된 원전 기술자들이 외부로 많이 유출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울진주민은 "울진원전이 무슨 원전기술사 숙련소냐"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숙력된 기술자는 원자력발전소의 운영과 안전에 필수 요소인데도 불구하고 울진에서는 거꾸로 숙련 기술자는 다른 지역으로 전출을 가고 그래서 신규 인력으로 대체 된다는 것. 이는 울진이 교통, 문화, 교육 등 사회 기반 시설이 취약하여 숙련공 들이 대도시권 월성, 고리 등으로 전출을 가는 하나의 요인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울진에 숙소를 구하지 못한 일부 원전 직원들이 삼척에 집을 얻어 놓고 매일 출퇴근 하거나 아니면 주말부부 생활을 한다는 것과 원전지원금을 지역의 관변단체 행사 협찬금으로 많이 지원하는데 년간 얼마를 지원하는지는 관계자만 안다는 것. 울진군은 원전지원금 집행에 대해 군청 홈페이지등에 공개적으로 공포하지 않고 있다. 또 주민 의견수렴 절차도 미흡하다.
이는 지역 주민들로 부터 많은 불만 요인을 제공한다. 만약 울진에 원전이 아닌 포항, 울산 등과 같이 산업단지가 조성되었다면 지역주민들은 일자리 걱정을 하겠느냐는 것이다. 원자력발전소 건설때는 일자리가 늘지만 원자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일자리가 사라지는 인력 시장 거품 현상도 지역주민들의 불만 요인이다.
원자력 방제 시스템의 문제도 있다. 울진 원전단지 외곽에 최소한의 주민 대피시설을 갖추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현재 울진에는 지하 대피소 하나 없다. 그리고 방사능 사고시 주민 대피 요령도 주기적으로 숙지 시켜야 함에도 1년에 한 두번 하는 방제 훈련에 그치고 있다.
이마저도 형식에만 그치고 있다는 사실로 미루어 울진은 원자력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여기다 더해 방제장비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울진 소방서에 소방차 몇대 죽변은 간이 소방서에 소방차 2대가 전부다. 북면도 이런한 현상은 마찬가지다.
더구나 울진원전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임시저장고는 대단한 위험을 안고 있다. 내진설계가 안된 건물에 방폐물이 보관되어 지역에서는 여러번 빗물유입, 건물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다른 하나는 지난해 직원 체력단련을 위해 저장고(일대)바로 옆을 골프장으로 만들었다.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것에는 이의가 없다. 그러나 엄청난 돈을들여 골프장 까지 만들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주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예산등 공개를 요구했지만 미 공개) 이것도 공개입찰을 통해 상업화 하려는 움직임에 주민들은 더욱 헷갈려 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같은 내용에 대해서 과학기술부는 24일 해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미국 등 원자력 선진국에서 준수되고 있는 기준에 따라 울진 원전 뿐 만 아니라 국내 모든 원전에 대한 방사능방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면서 "원전주변 지역 방사능 재난에 대비한 지하대피시설은 미국 등 원자력선진국에도 선례가 없고 방사능 누출 준위에 따라 옥내 대피 또는 원거리로 소개시키도록 되어 있으며, 지자체의 방사능방재장비 구축은 2006년도부터 연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기부는 "방사능재난 예방 및 대비 차원에서 경상북도 및 울진군은 지역방사능방재계획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주)는 방사선비상계획을 각각 수립, 교육·훈련, 방재 달력 및 주민행동요령 배포, PCB 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사고시 대피요령을 주기적으로 숙지시키고 있으며, 방사능재난시 소개 시설 및 구호소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저준위 폐기물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 "중저준위 폐기물은 시멘트로 고화되어 철제 드럼에 보관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하며 "참고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임시저장하는 시설에 대해 내진설계를 하지 않는 것이 국제적인 기준이며, 우리나라도 미국의 설계지침(NUREG 0800 Appendix 11.4-A)을 토대로 내진설계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2006/01/24 [02:23]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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