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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의 종류와 복용법

  • 이명동기자
  • 입력 2006.07.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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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山蔘)의 종류 >
산삼 씨앗은 조금 작으며 누런 빛깔을 띠고, 인삼 씨앗은 흰색으로 산삼 씨앗에 비해 크다. 그런데도 산삼 씨앗과 인삼 씨앗의 염색체 수는 같다.  

자연 삼의 씨앗을 인삼포(人蔘圃)에서 기르면 인종(人種-장뇌)의 모양을 하고 장뇌삼의 속성을 가지는데 반해, 인삼 씨앗도 산새들의 먹이가 된 후 배설물로 산속에 뿌려져서 5대 이상을 지나면서 순화 과정(馴化過程-야성화 과정)을 거치고 나서 천종(天種)으로 변한다고 알려진다.

 산삼은 세밀하게는 18종(種)으로 분류하지만 일반적으로 天種(천종), 地種(지종), 人種(인종) 등 3가지로 분류한다. 흔히들 얘기하는 장뇌산삼(長腦山蔘)은 인종산삼에 포함된다.

△천종(天種):수백 년 동안 인위적인 간섭 없이 자란 자연 상태의 삼을 천종이라고 한다. 자연 상태에서 낙과되어 인공적인 요소 없이 5대를 생장한 산삼과 자연 상태에서 재배한 산양산삼의 경우에도 5대나 6대를 지나 생장한 산삼을 천종이라고 한다.
△지종(地種):자연 상태에서 발아하여 자란 산삼을 지종이라고 한다.

자연 삼 1~3대에서 자연 낙과되어 발아한 경우와 인삼 씨앗을 새가 물어서 배설물로 퍼뜨린 조복산삼(鳥服山蔘)이 지종에 해당된다.

1대의 조복산삼은 장뇌수준이며 자연에서 5대의 순환과정을 거쳐야 천종으로 본다.

△인종(人種):산삼이 고가로 거래됨에 따라 산림 속에서 자연 상태로 키우는 재배법도 따라서 발달했는데, 천종 씨앗이나 자연 삼의 씨앗을 채취하여 깊은 산속에 자연 방임하여 키우는 것과 재배 삼포에서 인위적으로 키우는 산삼, 또는 자연 삼을 이식시켜 키운 산삼을 인종산삼이라고 한다.
일부에서는 인종산삼을 산양산삼(山養山蔘)으로 부르기도 한다. 인종의 씨앗을 채취하고 발아시켜 그 묘를 이식한 경우에는 5대나 6대를 거쳐야 천종산삼이 된다.

<산삼(山蔘)의 복용법>
산삼의 복용시간은 위장이 푹 쉬고 난 후가 되는 아침 공복 때가 가장 좋다고 알려진다.
합성의약품인 양약(洋藥)은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남아 있을 때인 식후에 복용하지만, 산삼은 복용하는 즉시 위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므로 위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의약품과는 다르다. 
산삼은 품질이 좋을수록 뿌리의 조직이 질기고 단단하므로 위장의 기능이 약한 노인과 병자는 달여서 복용해야 산삼의 약 성분을 모두 흡수할 수 있다.  

산삼은 보통 1시간 정도가 지나도록 오래 씹고 난 후에 삼켜야 한다. 적당히 씹다가 저절로 삼켜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엎드린 채로 산삼을 씹어 복용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 이명동기자 ulj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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