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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윤현수씨, 경북서예대전 대상 수상

  • 김석칠기자
  • 입력 2006.08.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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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향토사가이자 서예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현수(60세, 백선서예학원)씨가 한국서예협회 경상북도지회(지회장 정수암)가 주관한 제14회 경상북도 서예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입상자는 “서예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진행돼야 하는 평생에 걸친 공부인 것 같다며, 전문적(직업적)으로 하다 보니 공모전도 더불어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공모전을 통해 자신 스스로를 측정할 수 있는 계기와 어느 자리에 위치해 있는 가를 알 수 있다”면서 “봉평신라비가 출토되고 여기에 집중하면서 관련 논문 7권을 쓰다 보니 서예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으론 나름대로 공부(이론)에 대해서는 수확이 많았지만, 서예를 같이 시작했던 동년배들에 비해 뒤져 있었던 느낌이었다. 어느 수준의 입상은 기대했지만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또 윤 입상자는 “우리 고장을 흔히들 ‘문향’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는 사전에도 없는 말이다. 나로서는 뭐가 문향인지 그 기준을 못 잡겠다.

 

근래 세대교체가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어른들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는 바탕을 받지 못했고 옛것을 많이 잊었다. 좋은 것은 유지가 돼야 한다. 온고지신의 생각이 부족하다”며 “우리고장이 먹는 것, 입는 것, 즐기는 것은 많이 발달해 있다.

 

그러나 우리 내면을 들여다보면 실질적으로 빈털털이일 때가 많다. 말만 앞세우지 말고 실천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20~40대의 젊은 층들이 울진에서 정착하고 고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눈을 떠야 한다. 부모도 아이들에게 고전을 가르치는 것이 의미가 크고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현 세태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한편 이번 서예대전에는 487점이 출품됐으며, 이중 287점이 입상됐다. 심사는 류지혁(위원장), 이준일씨 등 10명이 맡았다. 전시는 9.23~2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며, 시상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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