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청정자연, 울진송이와의 만남!
송이축제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5회 울진송이축제가 지난 9월30부터 10월2일까지 3일동안 약 12만명이 찾은 가운데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이전 축제와는 달리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각종 체험행사 및 특별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축제 기간 내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시간시간마다 기대감과 박진감이 돋보인 이번행사는 북면 상당리 산지에서 송이를 직접채취하는 `송이채취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송이채취체험은 3일동안 5차례 실시하여 향과 맛이 전국 최고인 울진송이를 홍보하는데 충분하였으며, 송이깜짝경매는 울진송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구매욕을 자극했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울진송이를 구입하여 직접 요리하는 울진송이다섯배즐기기는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주요행사 내용을 보면 전국송이품평회, 울진송이열린마당, 송이보물찾기, 팔씨름대회, 댄스퍼레이드, 딩동댕송이노래방, 송이생태관찰장, 울진금강송전시, 송이향기체험관, 울진송이판매장터, 풍선아트체험, 전통차·송이차 시음, 전통민속놀이체험, 고구마캐기체험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퓨전타악공연, 평화통일예술단, MBC히즈라예술단, 인기가수초청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졌다.
특별행사는 2006경북씨름왕선발대회, 송어맨손잡기체험, 제2회울진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가 열렸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5회울진송이축제는 엑스포장과 연계한 다양한 기획을 가능케하였으며, 지역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높은 평을 주었다.![]()
미니 인터뷰
이상균 울진군산림조합장
5회째 송이축제를 주관해 온 울진군산림조합의 이상균 조합장과 김현필(산림기술사)지도상무에게 축제에 관해 얘기를 들었다.
송이축제의 주안점이라면...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는 것은‘울진송이에 대한 홍보’다. 제1회 송이축제를 시작할 때(2002년)는 울진군이 실질적인 송이의 최대 생산지임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었다. 축제를 통해 지자체 스스로가 지역에 대한 홍보와 함께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효과도 있었다.
울진송이에 대한 양과 질 모두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에 의해 송이축제가 시작되었다.
장소를 옮겼는데...
결론적으로는 엑스포공원으로의 이전이 잘 됐다는 생각이다. 1회와 2회 때는 덕구온천에서 진행돼, 자연환경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위치상 지역민을 유인하는 데는 불리했었다.
3회와 4회는 연호공원일대에서 열렸는데 지역민의 접근이 용이했지만, 장소가 협소한 감이 있었다. 엑스포공원도 지역민의 접근이 쉽지 않았지만 공원 내의 기존 환경이 좋아서 방문객들이 주차를 하고,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좋은 자연경관으로 타 지역에 비해 늦게 송이축제를 시작했지만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지역민을 위해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했다(연호공원→군청 동문→버스터미널→엑스포공원). 다음 축제 때에는 홍보와 배차간격 등을 군과 협의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더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송이 맛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송이 맛 즐기기 코너를 마련해 송이불고기를 1인분 씩 2만원에 맛 볼 수 있었지만, 올해 송이 단가가 작년에 비해 비싼 점도 있어 아쉬운 점도 많다. 송이요리코너를 송이 판매 부스 바로 옆에 마련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오전과 오후 1번씩 진행되는 송이 무료시식 행사를 시간대(2시간마다 1번 정도) 별로 나눠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송이축제에 다녀간 사람 모두가 한 번 쯤은 송이를 맛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상의 한계가 있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송이를 구매하는 주 고객층이 40~50대 임을 감안할 때, 그들이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장작을 뗀 온돌방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나, 옛 툇마루와 같은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만들 수 있는 장소가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또 각종 임산물과 통나무집을 짓는 자재 전시는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덩달아 임업 분야를 홍보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었다.
한편 우리 고장의 더 많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지역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장소가 없는 것이 아쉬웠고, 정문에 마련된 주말장터도 행사기간 중에는 행사장 내에서 같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군으로 오는 도로망이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개선돼야 한다.
자평(自評)한다면...
잘했다고 하기 보다는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나아가는 발전적인 모습으로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해마다 비판의 소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접근해 가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
씨름대회와 농산물품평회도 송이축제에 일조했다. 매년 노하우가 조금씩 쌓여가고 있는 만큼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 김석칠 기자(ksch014@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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