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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핵발전소, 12년간 무려 6,739조 베크렐(Bq) 방사성폐기물 배출

  • 입력 2016.12.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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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체 폐기물 방사능량 약 3,906조 베크렐(Bq), 액체 폐기물 약 2,382조 베크렐(Bq)...총 6,739조 베크렐(Bq) 대기나 바다로 방출
- 2016년 1월~10월까지 인근 바다로 배출된 액체 폐기물 배출량...한울핵발전소 26,800.7㎥, 월성핵발전소 75,555.7㎥, 한빛핵발전소 31,636.2㎥, 고리핵발전소 10,540㎥

- 박재호 의원 “핵발전소 배출 기체․액체 방사성 폐기물 현행 농도 규제→총량규제로 전환해야”...“유효선량에 기초한 총량규제→방사성 폐기물 배출에 대한 절대총량규제 실시돼야” 주장



지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12년간 국내 핵발전소에서 무려 6,739조 베크렐(Bq)의 액체·기체 방사성폐기물이 대기나 바다로 배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국회 산업통상위원회)과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설 (사)환경과 자치 연구소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국내 원전 방사성폐기물 방류량’과 ‘국내 원전 삼중수소 방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6,739조 베크렐(Bq)이라는 수치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당시 일일 방류량으로 평가되는 705조 베크렐의 약 10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핵발전소에서 배출한 기체 폐기물의 방사능량은 약 3,906조 베크렐(Bq), 액체 폐기물은 약 2,382조 베크렐(Bq)로 총 6,739조 베크렐(Bq)의 방사성폐기물이 대기나 바다로 방출됐다.
  
특히 국내 핵발전소가 배출한 방사성폐기물 중 삼중수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체 폐기물의 약 90%, 액체 폐기물의 99.9%에 이른다.
삼중수소는 필터로 걸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한수원에서 박 의원 측에 제출한 자료 확인 결과,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인근 바다로 배출된 액체 폐기물 배출량은 한울핵발전소 26,800.7㎥, 월성핵발전소 75,555.7㎥, 한빛핵발전소 31,636.2㎥, 고리핵발전소 10,540㎥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특히 월성핵발전소에서 배출된 방사성 폐기물양은 국내 핵발전소 전체의 약 66%를 차지했다.

중수로 노형인 월성핵발전소는 경수로 핵발전소보다 10배 이상 삼중수소를 더 배출하기 때문이다. 
  
반감기 12년인 삼중수소는 120년 동안 위험하며, 물로 존재하는 삼중수소는 한 장소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바다로 흘러나온 삼중수소는 바닷물에 융합해서 이동을 하고 조류에 따라 움직인다.
  


환경에 배출된 삼중수소는 음식 속에 있는 물이나 음용수, 공기 중으로 흡입하거나 피부를 통해 몸속에 흡수된다.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는 감마선을 내는 세슘이나 요오드보다 2~3배 더 위험하다. 
  
모든 방사성물질이 그렇듯이 삼중수소 역시 안전한 기준치가 없다. 
  
아무리 미량이라도 DNA 분자를 파괴하기 때문에 암이나 유전적 영향, 기형을 유발한다. 


   
  
◈국내 핵발전소의 대규모 방사성물질 배출에 대해 박재호 의원은 “현재 원전에서 배출되고 있는 기체 및 액체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현행 농도 규제를 총량규제로 전환하여 방사성물질의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유효선량에 기초한 총량규제로서는 방사성 폐기물의 감축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방사성 폐기물 배출에 대한 절대총량규제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중국발 미세문제는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대한 미래 과제다. 마찬가지로 방사성 폐기물의 총량규제의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향후 중국 서해안에 계획된 다수의 원전에 대한 모범 답안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철저히 규제해야 중국에게 동일한 규제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서토덕 (사)환경과 자치연구소 기획실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최근 경주 지진발생 등으로 방사능 누출 사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원전에서 배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종류, 배출량뿐 아니라 방사성 폐기물의 배출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등 제도적 시스템을 도입하여 원전을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크렐(Bq) : 방사능 물질이 방사능을 방출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방사능의 국제단위(SI)로 베크렐(Bq)로 표시한다. 종전에는 방사능 단위로 큐리(Ci)를 사용했다.
*삼중수소(3H) : 질량수 3인 수소의 동위원소로 T나 3H로 표기한다. 수소폭탄에 사용되며, 화학, 생물, 생화학 연구에서 방사성 추적 물질로도 사용된다. 원자로에서 저속 중성자 충격을 통해 리튬6으로부터 얻어지는 삼중 수소는 방사능 위험성도 갖고 있으며 입자를 흡입할 경우, 폐에서 장기간 발암성 유해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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