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탄 한발에 거는 내 목표!”

훈련장인 사격장은 고요함과 긴장감이 감돌고...
전국대회 상위입상은 물론 도내 각종대회에서 우승을 휩쓰는 등 명실상부하게 울진사격의 전통과 자부심을 이어가고 있는 죽변중학교(교장 최상태)를 1월 11일 찾았다.
다소 시끌벅적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훈련이 한창인 사격장은 적막감이 맴돌 정도로 조용했다. 간간이 들려오는 격발음 소리 외에는 숨소리조차 학생들의 진지함 속에 녹아내려 들리지 않았다. 인터뷰를 준비하기 위해 카메라와 필기구를 챙기느라 부스럭 소리를 내는 본인이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학생들은 일명 ‘10분 동안 총세우기(사격자세를 취해 정지해 있는 것)’ 훈련에 열중이었다. 일부 학생들은 폭 7cm, 길이 50cm 내외의 나무토막 위에서 훈련을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총의 무게는 5kg.
성인 남자도 5kg의 물건을 움직이지 않고 한 자세로 유지해 들고 있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오랫동안 지켜봐도 자세하나 흐트러지지 않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그동안의 훈련과정들을 엿볼 수 있었다. 유난히 약해(?) 보이는 1학년 여학생에게 ‘무겁지 않느냐?’고 물으니, “이제는 익숙해져 무게감에 대해서는 별로 부담이 없다”고 선뜻 대답했다.
20여명의 학생들 중 어느 누구의 얼굴에서도 힘들다는 표정을 읽을 수가 없었다. 단지 진지함과 목표에 대한 분명한 의식으로 생기(生氣)가 가득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학생들도 “처음 총을 잡고 훈련을 했을 때는 몸이 근질근질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기 위한 인내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라고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말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사격부의 감독을 맡고 있는 조충래 교사는 선수선발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격부를)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하고, 인원이 적은 관계로 재학생들의 눈빛과 자세를 보고 사격에 대한 재능을 판단·선발한다”고 말했다.
또 “성격이 차분하고 내성적인 학생과 활달한 성격을 가진 학생들을 같이 선발해 팀웍을 맞춰간다”고 덧붙였다. 훈련은 평상시 학기 중에는 아침운동을 통해 기초체력 단련을 위한 각종 트레이닝을 하고, 수업을 마친 오후 훈련은 기본기술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각종 실전훈련을 한다. 시합이 다가올 때는 야간훈련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힌다.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력훈련과 미비점을 보완하는 개인훈련도 병행하게 된다.
겨울방학 중에도 훈련이 지속되다보니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방학기간 동안 쉴 수 있는 날은 2~3일에 불과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고 말하는 학생들은 방학에도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과정이라고 여겼다. 한 남학생은 ‘사격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실탄 한 발에 거는 내 목표”라고 소신 있게 말했다.
올해 사격장 증설과 함께 남자고등부도 창단예정
죽변중학교 사격부는 조충래 감독과 노정만 코치, 그리고 24명(남·여학생 각 12명)의 선수가 호흡을 같이 하며 올림픽 무대에서의 금빛 꿈을 향해 소중한 땀방울을 더하고 있다.
한편 올해 사격장 증설과 함께 죽변종합고등학교 남자사격부도 창단될 예정으로 있다고 조충래 교사는 말했다. 조 교사는 사격부의 상위입상은 선수 본인인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주위 분들의 도움과 관심이 큰 힘이 되어, 오늘날의 죽변중학교 사격부를 반석(盤石) 위에 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행 중·고등학생들의 공기소총(10미터) 경기는 남학생이 60발(600점 만점), 여학생이 40발(4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죽변중 사격부 최근 주요 성적
△제26회(2001년)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중부 단체 3위, 제27회(2002년)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중부 단체 3위 △2003년 - 제33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여중부 단체 2위 /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
BEST 뉴스
-
4천여명 울진을 달렸다…‘2026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 성황
울진군이 지난 9월 13일 울진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2026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진군체육회와 울진군육상경기연맹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4... -
울진초병설유치원, 울진향교와 함께 배우는 전통예절
울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찬억)은 9월 16일(수), 23일(수) 2주에 걸쳐 유치원 유아 60명을 대상으로 울진향교와 함께하는 인성예절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유아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예절을 직접 체험하며 바른 인사 습관과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첫 ... -
울진해경-정책자문위원회, 추석 명절 맞아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나눔
울진해양경찰서(서장 박영곤)와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강윤석)는 9월 2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울진군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이 따뜻하고... -
울진군, 평해·울진향교 ‘추기 석전대제’ 봉행
울진군은 지난 20일 평해․울진향교 대성전에서 ‘2026년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평해향교(김종기 전교)․울진향교(이종헌 전교)와 지역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해향교 초헌관은 황이주 울진군수, 아헌관은 전석진 장의, 종헌관은 구왕근 유림 ▲울진향교 초헌관은 전기중 원로, 아헌관은 ... -
2026년 울진군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울진군은 지난 30일 울진군청 중회의실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울진군수 황이주)의 주재로 지역 민·관·군·경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2026년 3분기 울진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2026... -
울진 기성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기성초등학교(교장 임경희)는 지난 10월 1일(목),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교 교정에서 동문회,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기성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926년 기성공립보통학교로 첫 문을 연 기성초등학교는 지난 세기 동안 5천여 명에 가까운 졸업생...
NEWS TOP 3
추천뉴스
정치/행정/의회
more +사회/경제/교육
more +-
울진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2026학년도 자연·동행 현장체험학습』 운영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철) 특수교육지원센터는 10월 8일(목)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곤충... -
울진해양경찰서 강구파출소, 관내 불우이웃에 따뜻한 나눔 실천
울진해양경찰서(서장 박영곤)는 10월 7일 관내 불우이웃을 위한 물품을 구입해 영덕군청 주민복지과... -
후포중, 안전하고 뜻깊은 국외체험학습을 위한 사전 교육
후포중학교(교장 박수호)는 10월 7일 교내에서 2학년 학생 43명을 대상으로 국외체험학습을 앞... -
후포초, 학부모와 함께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되새기다
후포초등학교(교장 김은희)는 10월 8일(목) 한글날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부모회와 함께...
원자력소식
more +-
한울6호기, 제15차 계획예방정비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한울6호기(가압경수로형, 100... -
한울본부, 추석맞이 울진 바지게시장 이동홍보관 운영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9월 22일 울진읍 바지게... -
신한울2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 실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17일 신한울 2호기 방사... -
한울본부, 시장엔 활력을 이웃엔 온기를!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로 사랑나눔 실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9월 14일(월) 추석을 앞두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