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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철도 왕피천 고가교 부실공사 의혹

  • 전석우
  • 입력 2017.11.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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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포항~삼척 간 철도건설 울진 구간이 ‘부실’ 공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포항~삼척 간 철도건설 제12공구 공사에서 왕피천을 횡단하는 왕피천 고가교(L=1,267m) 기초공사인 현장타설 말뚝 시공과 관련 5번 말뚝(H=59m)의 내부 철근이 침하하는 트위스트 현상이 발생돼 공사가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장 타설 말뚝 공법은 땅(물) 밑으로 말뚝(파일)을 박고 이를 기초로 교각을 바로 세우는 방식이다. 왕피천 고가교에는 지름 3m 크기의 말뚝 33개가 심어져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13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6월께 후속 작업인 교각 설치공사를 위해 현장 타설 말뚝 머리 부분의 콘크리트를 깨뜨리는 과정에서 철근이 침하된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번 말뚝에는 32mm 굵기의 철근 167개가 들어갔는데, 철근이 침하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드물게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동해선 포항 ~삼척 간 철도건설 제12공구(근남면 산포리~울진읍 온양리) 건설공사의 시공사는 현대건설(주)이다.
 
5번 말뚝의 철근 침하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보강작업과 재시공으로 인한 공기 지연 및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감리단 관계자는 14일 “한국지방공학회에 용역을 의뢰하는 등 보강 방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곧 최종 결과가 도출되면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거쳐 12월 중 재시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완벽하게 보강하고 기능을 원상회복시켜 안전에 대한 의혹을 해소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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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5일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는 ▲울진군민 다 죽인다 왕피천 교각 부실공사 즉각 중단하라 ▲철도시설공단은 동해선 철도공사 즉각 중단하고 안전진단 실시하라 ▲12공구 현대건설 부실시공 동해선 철도공사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도로 곳곳에 거는 등 왕피천 교각 부실시공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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