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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내 긴급 대피, 어떻게 해야 하나?

  • 전석우 기자
  • 입력 2018.03.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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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6년 개봉된 영화 <터널>은 우리나라의 사회적 안전망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며 안전사고에 대해 경종을 울렸지만, 국민들의 안전 불감증은 아직 현실적으로 달라진 것이 많지 않다.

잇따르는 대형참사 뉴스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사고의 원인과 피해가 커진 이유 등을 들여다보면 뿌리 깊은 안전 불감증이 어김없이 자리 잡고 있다.

나 자신과 소중한 우리 가족, 그리고 내 이웃에서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교훈을 얻고 나서야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깨닫는 어리석음은 하루빨리 버려야 한다.

최근 전국 터널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뉴스를 빈번하게 볼 수 있다. 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터널은 설계된 구조나 공간 자체가 좁고 제한적이며, 대피소가 마땅치 않은 데다 터널을 빠져나가기도 힘들어 유독물질 유출, 화재로 인한 질식 등 큰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다.

때문에 터널 화재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사고 한 건당 사상자가 40% 더 나올 정도로 피해가 크다고 한다.
터널 안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일반 고속도로에서 사고와 마찬가지로 전방주시 태만, 졸음운전,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터널 안은 좁고 어두워 자칫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뒤따르는 차량의 운전자들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대피 장소가 제한적이라 2차 사고 발생의 위험도 또한 높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사고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축적된 열과 유독가스 등으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우려도 크다. 따라서 터널 교통사고 예방이나 대처방법을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터널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터널 통행 시 안전운행 요령과 터널 내 차량사고나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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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널 통행 시 안전운전 요령

터널 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선 운전자들이 주의사항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터널 진입 전 도로정보와 교통신호 확인하고, 터널 진입 시 재난방송 청취가 가능하도록 라디오 켜야 한다.

또 터널 내로 진입하는 순간 일시적으로 차량 간 거리 감지와 속도 반응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속도 감속 △차로 변경 금지 △선글라스 착용 금지 △전조등 켜기 등을 지켜야 한다. 또 비상시를 대비하여 피난 연결통로나 비상 주차대 위치도 확인해 둔다.

■ 터널 내에서 차량사고나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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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내부는 공간이 좁아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면 운전자는 차량과 함께 터널 밖으로 신속히 이동한다.

터널 밖으로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소방차나 구급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비상등을 켜고 최대한 차량을 갓길 쪽으로 정차시키고, 엔진을 끈 후 열쇠를 꽂아둔 채 신속히 하차한다.
그런 다음 비상벨을 눌러 화재 발생을 알리고 동시에 비상전화를 이용하여 119로 구조 요청한다.

만약 화재가 발생하였다면 터널 내 비치된 소화기나 소화전을 이용해 소화를 시도하되 화재가 커져 조기 진화가 불가능할 경우 화재 연기를 피해 유도등을 따라 신속히 터널 외부로 대피한다.

긴 터널의 경우 터널 안에 마련되어 있는 비상 주차대 쪽으로 차량을 정차시키고 터널 중간에 마련된 피난 연결통로를 통해 화재 반대 방향의 옆 터널로 대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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