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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이주 울진군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이제는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 만들겠다”

  • 김세연 기자
  • 입력 2026.10.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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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에너지 기본소득 내년 상반기 지급 목표… 민생안정지원금 추진 의지 재확인
  • 고준위 방폐물 공론화·원자력수소 국가산단 등 주요 현안 입장 밝혀
  • 광역교통망 확충·의료환경 개선·금강송 보호 등 지역 현안 해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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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은 10월 14일 군청에서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00일간의 군정 운영 성과와 향후 주요 현안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날 황이주 울진군수는 취임 이후 군민과의 소통과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군정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는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민생안정지원금과 행복에너지 기본소득,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공론화,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군정 방향이 제시됐다.


■ 취임 100일, 현장 중심 소통행정 강조


황 군수는 지난 100일 동안 중앙부처와 국회, 경상북도 등을 대상으로 11차례의 세일즈 행정을 펼쳤으며, 현장 민원 등 108건의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간부회의를 유튜브로 공개해 군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을 운영하는 등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행정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지난 100일이 군정의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행복에너지 기본소득, 내년 상반기 지급 목표


이날 간담회에서 관심을 모은 현안 중 하나는 황 군수의 주요 공약인 행복에너지 기본소득 추진 계획이었다.


황 군수는 행복에너지 기본소득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지급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복에너지 기본소득은 군민들의 관심이 높은 핵심 공약인 만큼 향후 지급 재원 확보와 지급 대상, 구체적인 지급 시기, 제도적 근거 마련 등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실제 지급을 위해서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뿐 아니라 재정 여건과 관련 법령 검토, 군의회와의 협력 등이 필요한 만큼 향후 추진 과정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민생안정지원금 추진 의지 재확인


군민 1인당 30만 원 지급을 내용으로 하는 민생안정지원금에 대해서도 기존 정책 취지를 재차 강조했다.


황 군수는 민생안정지원금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앞서 울진군의회에서 약 140억 원 규모의 민생안정지원금 예산이 삭감되면서 지역사회에서 찬반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 간담회에서도 민생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지원금 지급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와 군의회 심의 등 절차가 필요한 만큼 향후 군과 의회 간 협의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


■ 고준위 방폐물 관리시설, “군민 뜻에 따라 판단”


지역사회에서 민감한 현안으로 떠오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과 관련해서는 안전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 군수는 공론화 추진 배경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치 찬반을 미리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정보를 군민들에게 충분히 공개하고, 찬성과 반대 양측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전문가 검토와 군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군민의 뜻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공론화의 구체적인 추진 방식과 주민 의견 수렴 절차, 객관적인 정보 제공 및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이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후포~청송 고속도로·국도 36호선 확장 추진


광역교통망 확충도 울진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황 군수는 후포~청송 고속도로 건설과 국도 36호선 4차로 확장 등 주요 교통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울진의 교통망 확충은 관광객 접근성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원전 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안전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에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련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울진군의료원 운영 개선·원자력의학원 유치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황 군수는 울진군의료원의 운영 개선과 함께 원자력의학원 유치를 추진해 군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의료기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전문 의료기반 확충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금강송 보호대책 강화


울진의 대표적인 산림자원인 금강송 보호를 위한 대책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황 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방제체계를 구축하고, 산림청과 협력해 방제벨트 조성과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울진 금강송은 지역의 상징적인 산림자원이자 생태·관광자원인 만큼 재선충병 확산 방지와 체계적인 산림 보호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추진 방향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 지역 문화자원 육성 등 울진의 중장기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 “700여 공직자와 함께 군민 눈높이에서 군정 추진”


황이주 군수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지난 100일이 군정의 방향을 설정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방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700여 공직자와 함께 군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을 살피고, 울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정의 발전을 위해서는 군민과 공직자, 언론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은 울진군은 행복에너지 기본소득 지급과 민생안정지원금, 고준위 방폐물 공론화,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굵직한 현안을 안고 있다.


특히 군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공약과 정책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과 행정절차, 군의회와의 협력 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 100일을 넘어 본격적인 군정 운영에 들어선 황이주 군수가 앞으로 주요 공약을 어떻게 실현하고, 지역사회 현안을 풀어나갈지 군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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