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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청 배드민턴 팀, 5년째 전지훈련 장소로 울진 찾아

  • 입력 2015.03.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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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체전 3연패 등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팀


 
                    권성덕 감독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흘리는 땀방울은 영하의 날씨인 체육관을 훈훈하게 만든다.

김천시청 배드민턴 실업팀(단장 오종환)은 1월 5일부터 2월 6일까지 한 달 동안 울진군민실내체육관에서 체력강화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동계전지훈련을 가졌다. 

5년 연속 동계훈련지로 울진을 찾아온 김천시청 팀은 매년 훈련 일정을 조금씩 늘려 이젠 32일 일정을 울진에서 소화하며, 준비한 훈련스케줄에 따라 하루 5시간의 강훈을 실시했다. 또한 야간에는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원 포인트 레슨을 통해 고급 기술도 전수해 주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고성현, 심백철 선수는 7년 만에 우승을 안겨 주었으며, 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장예나 고현정 선수가 복식에서 우승,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 전국체전 3연패 등 김천시청 배드민턴 실업팀은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팀이다.

세계랭킹 단식 4위인 손완호 선수,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선수와 혼합복식 파트너인 이효정 선수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다. 소피아 세계장애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신경덕 선수는 일반 선수들과 똑같이 훈련을 소화하며, 여느 선수들과 잘 지내는 등 선수단의 분위기도 좋다.



총 20명의 선수단은 권성덕 감독을 중심으로 김학균, 장영수 코치, 트레이너 및 팀 닥터 곽다빈을 포함해 엄지관, 고성현, 손완호, 신백철, 신경덕, 주명균, 김승민, 장예나, 이연화, 고현정, 최수지, 이효정, 정율교, 노연지, 이분 선수이다. 남녀 15명의 선수 중 10명의 선수가 세계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거두었을 때 주는 연금을 받고 있다.

배드민턴 관계자들은 유명 선수들을 보유한 삼성 팀이나, 새마을금고 팀이 김천시청에게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외면받고 부상으로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이 김천시청에서 재기에 성공한 선수들이 많은 것은 분명 이 팀이 가진 가장 큰 힘이기도 하다.

탁원한 지도력을 보여주는 권성덕 감독은 “내륙지방보다 기온이 높고 해안선의 백사장과 산에 높이도 적당해 훈련하기엔 최적에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그러나 “실내에서 체력 훈련을 할 수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훈련 기간 동안 우리 선수단을 위해 수고하시는 박성대 선생님과 협회 관계자분들의 인연을 외면하지 못하겠으며, 동계 훈련을 통해 전국체전에서 대회 3연패 등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도 울진을 자꾸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청 배드민턴 실업팀과 김천여고 배드민턴팀이 지난달 동계훈련을 울진에서 같이 가지는 등 매년 전지훈련 장소로 이용하면서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가져다주고 있지만, 울진군의 체계적인 관리와 시설투자도 분명 뒤따라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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