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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배수구 해저생물서 22년째 인공방사능 검출

  • 입력 2015.06.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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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가동 따른 인공 방사성 물질 방사화은(Ag-110m) 검출돼...세슘(Cs-137)․방사성스토론튬(Sr-90)은 일반 환경 검출 범위


한울원자력발전소 배수구 저서생물에서 원자로의 제어봉에 사용된 은이 방사화되면서 생성되는 핵종인 방사화은(Ag-110m)이 1992년 이후부터 22년째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화은은 한울원전 배수구 시료인 ‘군소’에서 0.0926~0.218 Bq/kg-fresh가 검출됐다.


  
방사화은은 원자로 제어봉(Ag-In-Cd)의 방사화에 의해 만들어지는 인공 방사성 핵종으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만 배출되는 방사능 물질이다.
  
이에 대해 한울원전 주변의 환경방사능 조사를 수행한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는 “방사화은은 평상 변동 범위 이내의 방사능 농도이며, 배수구에 불가사리가 서식하지 않아서 대체 시료로 채취한 군소는 저서생물로써 상대적으로 농축계수가 높아 방사성 핵종의 방사능 농도가 높게 축적될 수 있는 생물이다”고 설명했다.  
한울원전 주변 육상 시료에서는 인공 방사성 핵종인 세슘(Cs-137)이 표층 토양, 하천 토양, 주민 관심 시료 토양에서 검출됐고, 방사성스토론튬(Sr-90)은 표층 토양, 솔잎, 우유, 곡류, 과일류, 채소류에서 검출됐다.
  
또한 삼중수소(H-3)가 빗물에서 검출됐고, 방사성요오드(I-131)가 지표수에서 검출됐다. 
  
해양 시료에서는 세슘이 해수, 해저 퇴적물, 어류, 해조류에서 검출됐고, 방사성스토론튬이 해수와 해저 퇴적물에서 검출됐으며, 저서생물에서 방사화은이 각각 검출됐다. 
  
또 빗물 시료에서는 삼중수소가 방사능 농도 <1.03~5.72 Bq/L 범위로 검출됐다.
  
그리고 2013년 죽변면의 지표수 시료에서 최초로 검출됐던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I-131, 옥소)가 2014년 지표수 시료에서도 <0.00501~0.277 Bq/L의 범위로 검출됐다.
  
이와 관련해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방사성요오드가 원전 주변 다른 지역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갑상선질환 치료 환자에 의해 지표수에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정했다.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는 4월 29일 북면 D호텔 연회장에서 한울원전 주변의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한울원전 인근 주민 100여명과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해 환경 방사능 감시 대상 17개 지역 57개 지점에서 직접 채취한 511개의 시료와 주민들이 채취한 후 분석을 의뢰한 82개 시료에 대한 감마 핵종, 방사성 스트론튬, 삼중수소, 전베타 등의 환경 방사능 분석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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