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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知人)

  • 입력 2015.06.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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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인(知人)

/ 정미정

사람들은 거짓말을 좋아해
“어떻게 생각해요?” 라고 물어놓곤
정직하게 얘기하면
너무 싫어해

달콤하고
듣기 좋은 사탕발림
만을 고집해

충고와 조언을
받아주면 안 될까요?

내가 느낀 대로 그대로
말할 수 없는 현실

언제까지 거짓말로
답변해야 할까요?

미래지향적인,
사람으로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나 할까요?

밤늦은 시간
친구와 바닷가 그네에 앉아
이 생각 저 생각

더 카페 말리 의 쓰디쓴 아메리카노 한잔에
에티오피아의 목동을 떠올리며
커피의 역사도 생각하며,
사람들 마음속 히스토리도 다시 쓰고 싶다.

하늘은 짙푸르고
오징어 배의 불빛이
저토록 아름다운데,
살아가는 동안
몇 명의 마음을 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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