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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와 질곡의 고단한 붓놀림... 금강송 새순 돋아나

  • 입력 2015.10.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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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회 울진금강송전’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자연과 함께하는 천혜의 고장 울진에서 세계적 자연유산인 ‘울진금강송’이 화폭을 통해 전국에 알린다.

한국미협 울진군지부(지부장 엄계숙)는 제6회 울진금강송전이 10월 24일부터 11월1일까지 구)울진청소년수련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박상호 등 20여명의 초대작가와 임광원 군수, 임형욱 군의장, 황이주 도의원, 권오수 경북미술협회장, 그림에 관심있는 지역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링 행사를 가졌다.

 

울진의 최고 자산인 금강송을 모티브로 사철의 푸른 기상과 미려한 울진금강송의 아름다움을 새로이 엮어 보려는 노력이 올해로 6년째이다. 울진금강송을 길이 보존하고, 울진의 문화와 예술을 한층 더 높여 유네스코에 세계 자연유산에도 등재고자 힘쓰고 있다.

한국화, 도판, 서양화, 서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완성된 이번 전시는 울진금강송을 주제로 구명본, 류영재, 백범영, 박상호, 송용, 신태수, 신홍직, 엄윤숙, 엄윤영, 이환범, 장이규, 최용대 등 26명의 전국 유명 초대 작가들과 지역 작가 11명의 손을 거쳐 붉은 빛의 몸통과 푸른빛의 솔잎이 생명력을 얻었다.

울진미협 엄계숙 지부장은 “우뚝 선 금강송의 장엄함을 배경으로 뒤로 한 발 물러앉은 수련한 산수가 숭고한 예술적 미학으로 잉태하기까지는 불편한 교통, 변화무쌍한 기후 조건에서도 인내하여 참여해 주신 초대 작가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천년의 꿈을 간직한 금강송 가지에는 찰필(擦筆)이 박차 오르고 춤추는 듯 갈필(渴筆)의 붓놀림에는 솔방울이 맺히고 새순이 돋아난다.”며, “때로는 고뇌와 질곡의 고단한 붓놀림에서는 금강송의 기상이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어 화폭에 어리어 비쳐지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예산 삭감 등 전년도보다 어려워진 여건 등으로 힘든 과정이 있었다. 타 지역보다 예술적, 문화 마인드가 부족한 울진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참여해준 울진미협 회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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