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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애향회, 사랑의 집수리 27호

  • 입력 2015.11.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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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 도배, 장판, 주방용품 등 교체 및 수리

가을 들녘에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단체가 있다.

울진애향회(회장 장만중)는 지난 9월 12일 죽변면 죽변 9길에 살고 있는 박모(48세)씨의 허술하기 짝이 없는 집을 수리해 주었다.

박씨는 어릴 때 왼손 손가락이 기계에 절단되어 손가락이 하나도 없다. 왼손이 불편한 관계로 고용이 안정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생활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일정하지는 않지만 수입이 있어 행정기관 등에서 복지와 관련한 예산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날 참가한 20여명의 회원들은 전기, 도배, 장판, 주방용품 등을 교체 및 수리했으며, 외벽은 도색 작업을 통해 산뜻하게 꾸며 놓았다. 재료비만 3~400만원이 들어간 이번 사업의 모든 비용은 회원들의 자비로 이루어졌다.

장만중 회장은 “울진지역에서 처음 아이디어를 내어 집수리 사업을 실시할 당시만 해도 대상자 수가 너무 많아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금은 일부 단체에서 집수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집수리와 관련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2005년 처음 시작한 집수리 사업 초기엔 대부분 독거노인 가정들로 애절한 사연이 유독 많아 회원들의 가슴을 울리게 만들었다.”며, “매년 2~3가구씩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면서 올해 27호 째 사랑의 집수리를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한편, 1996년 창립된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기 위해 청·장년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9년 포항MBC삼일문화대상 '특별상' 수상하는 등 현재 50명의 정회원과 부인회원 등 총 96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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