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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리 특정식물군락 ‘생육 환경 개선 필요하다’

  • 입력 2016.03.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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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구역계획도


장기 생태 모니터링 고정 조사구 모식도

금강송면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특정 식물 군락의 보전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생육 환경 개선, 경쟁종 제거, 후계수 보식, 자기 갱신 등으로 생태적으로 보다 안정된 개체군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에는 가래나무, 거제수나무, 고로쇠나무, 굴참나무, 꼬리진달래, 들메나무, 마가목, 박달나무, 사시나무, 서어나무, 소나무, 신갈나무, 음나무, 전나무, 졸참나무, 층층나무, 피나무 군락 등 17개 유형의 특정 식물 군락이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울진국유림관리소가 ‘자연과 숲 연구소’에 의뢰하여 2015년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소광리 산림유전자보호구역 내 특정식물군락 정밀실태조사 및 보전 방안’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자연과 숲 연구소’는 특정 식물 군락의 잔존 실태와 생태 특성, 특정 식물 군락의 개체군 동태 조사 분석에 이어 특정 식물 군락의 보전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군락 개요’, ‘천이 경향’, ‘보호 방향’ 등으로 구성된 특정 식물 군락에 대한 생태 해설 자료집을 함께 작성했다.  
  
◈특정 식물 군락의 잔존 실태와 생태 특성
특정 식물 군락의 총 피도(被度, 식물 군집을 구성하는 각 종류가 지표면을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양)는 졸참나무 군락이 414.3%로 가장 높았고, 굴참나무 군락이 143.9%로 가장 낮았다. 
  
계층별로 고목층은 졸참나무 군락 96.3%, 아고목층은 마가목 군락 97.5%, 관목층은 졸참나무 군락 140.6%, 초본층은 들메나무 군락이 1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대 중요치는 군락별로 차이를 보였지만, 대부분 군락 우점종 가운데 특정 식물 군락의 중심종이 상대 중요치 10~20 내외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층층나무 군락과 서어나무 군락에서는 군락 우점종의 상대 중요치가 30 내외로 다른 군락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생활형 조성은 성립 입지와 군락 유형 간에 다소 차이를 보였고, 종 다양성 경향은 단위 면적당(/400㎡) 종 풍부도가 졸참나무 군락이 49종으로 가장 풍부했고, 굴참나무 군락과 마가목 군락이 각 13종으로 가장 단순했다.
  
종 다양도는 음나무 군락이 2.864로 가장 높았고, 층층나무 군락이 1.502로 가장 낮았다.
  
종 우점도는 층층나무 군락이 0.318로 가장 높았고, 음나무 군락이 0.06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정 식물 군락의 개체군 동태
흉고 단면적은 고로쇠나무 군락과 금강소나무 군락이 60㎡/ha 이상으로 다른 군락 유형에 비해 거의 2~4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개체 밀도(본수/ha)는 신갈나무 군락이 2,025본으로 가장 높았고, 음나무 군락이 450본으로 가장 낮았다.
  
흉고 직경급 빈도 분포는 음나무 군락, 층층나무 군락, 거제수나무 군락 등은 흉고 직경급 10~25cm 이하 구간에서 군락 우점종의 후계수가 거의 단절되어 있어 적절한 현지 내 보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흉고 직경 2cm 이하 교목성 치묘의 단위 면적당(/ha) 개체 밀도는 군락 전체 평균이 636본이었다.
  
졸참나무 군락이 3,163본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어나무 군락이 75본으로 가장 낮았다.
  
상대 중요치는 피나무 군락, 서어나무 군락, 꼬리진달래 군락 등에서는 군락 우점종의 상대 중요치가 모두 60 이상으로 아주 높게 나타났지만, 나머지 군락 유형들은 군락 우점종의 상대 중요치가 대개 25~40 내외로 나타났다.
  
수간의 건강 상태는 고로쇠나무 군락, 사시나무 군락의 경우 고사목의 구성비가 전체 대비 20%로 다른 군락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나무 군락에서는 고사목이 전혀 출현하지 않았고, 들메나무 군락, 전나무 군락, 졸참나무 군락, 피나무 군락 등은 고사목 구성비가 2% 내외로 아주 낮게 나타났다.
  
수관의 활력도는 대부분의 군락에서 건강하게 나타났는데, 음나무 군락이 95.2%로 가장 높았고, 가래나무 군락이 63.2%로 가장 낮았다.
  
특정 식물 군락의 수관부 울폐도(숲이 우거진 정도)는 꼬리진달래 군락이 수관 열림도와 광량에 있어서 각각 14.8%, 6.7mol/㎡/d 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에는 형질이 우량한 금강소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희귀 특산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희귀식물은 멸종위기종인 큰잎쓴풀을 포함해 깊은 산속 오래된 나무에 기생하는 꼬리겨우살이, 꼬리진달래 등 20종이 자생하고 있다.
  
특산식물은 강원도를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지만 개체수가 많지 않은 세잎승마, 고려엉겅퀴 등 16종이, 그리고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최상위 등급인 5등급의 세잎승마, 4등급의 천마 등 95종이 자생하고 있다.    
  
그리고 2014년 이탄층(泥炭層, 습지 식물의 유체가 두껍게 퇴적하여 생화학적인 변화를 받아서 분해되거나 변질된 지층)이 형성된 전형적인 산지 습지도 발견됐다.
  
이 습지에는 들메나무, 제비난초, 천마, 속새 등 수십 여종의 다양한 습지 식물이 생육하고 있어 보호구역의 생물다양성 핵심 공간으로서나 학술적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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