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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 주민들 “울진군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 입력 2016.05.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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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후포면사무소에서 지역 현안관련 울진군의원과의 간담회 가져


후포면 주민들이 후포수협이 추진하는 후포수산물유통센터 건립문제로 지난 4년간 고통 받고 있는데도 군의원들이 책임감 없이 수수방관하며 회피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군민의 대표인 의원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임형욱 군의장은 “후포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관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전체 주민들의 여론을 충분하게 수렴할 수 있는 자리를 두 번이든 세 번이든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후포번영회(회장 김윤기) 주관으로 열린 ‘지역 현안관련 울진군의원과의 간담회’가 후포면 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후 2시 후포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주민들은 후포수산물유통센터 건립과정에서 발생한 항만법, 건축법, 보조금지원법 등 허가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사과정의 문제, 민원업무처리의 문제, 한마음광장 축소, 서민상권침해 등을 질의하며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데도 굳이 한마음광장에 건물을 지으려는 수협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주민들은 최근 남서방 효과에다 울릉도 운항선 재개로 후포항안이 주말에는 물론 매일 주차 전쟁이 일어나고 있어, 이제는 왕돌초 광장까지 주차 부족문제가 발생되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면서 주차장 문제를 빨리 해결해주기를 요청했다.

특히 피해주민들은 “소득증대에 도움이 안 되는데 굳이 영세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쳐가며 건물을 짓는 것이 납득이 안간다. 건물멸실로 장사하던 집기를 보관했는데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는 등의 고통을 호소하며 “주민대표인 의원들은 뭐하냐, 수협만 도와주지 말고 주민들을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윤기 번영회장을 비롯 다수의 주민들은 “건물이 철거되기 전에 수협이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었다면 후포가 분열되고 지금 같은 사태로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의원들이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후포번영회 임원들과 주민들은 간담회에 후포수협 관계자를 참석시킨 것에 대해 군의원들을 향해 큰소리로 항의하며 삿대질을 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후포수협은 수산물 유통시설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자부담 37억원과 국도군비 지원 13억원 등 사업비 50여억원을 들여 후포면 후포리 316-15번지 외 4필지에 연면적 3387㎡ 규모의 지상 3층 지하 1층의 수산물유통센터를 신축키 위해 지난 2013년 1월 착공에 들어갔으나, 주변 주민들의 집단민원과 행정소송 등으로 공사중단이 장기화되고 있다.

총사업비 50억원 중 국비는 8억원, 도비는 1억6000만원, 군비는 3억7000만원, 자부담은 36억6600만원이다. 군은 지난 3월4일, 2012년 예산집행잔액(5억4000만원) 중 보조금사업자인 후포수협으로부터 집행잔액 2억7천만원을 반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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