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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속 하룻밤, 잠 못 이룬 주민들 ‘안도’

  • 입력 2016.07.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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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주민들, 이주대책 준비 부족 등 주민불편 ‘원성’


매화·금매 마을 주민들은 밤새 대피소에서 불안감에 떨며 밤을 지샜다.
4일 오후까지 비가 멈출 줄 모르고 계속해 세차게 쏟아지자 울진군은 매뉴얼에 따라 주민대피를 발령했다.

지난 2월말 있은 남수산석회광산 함몰 사고의 후폭풍으로 발생할지 모를 남수산 산사태를 우려해 긴급 대피한 것.


이날 120여명의 주민들은 군이 마련한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해 매화복지회관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 등지로 대피했다.

울진군이 준비한 저녁식사를 마친 주민들은 지정 대피소 6개소에 분산해 기상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매화 2리 주민 A모씨는 “지난번 대피했을 때와 무엇 하나 달라진 것이 있는가.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닌 일임에도, 이주대책이 이것 밖에 안되는가.”라며 군 이주대책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주민 B모씨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며 “며칠 전부터 비가 왔으면 미리 준비했었어야지, 말로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울진군 행정에 불신을 드러냈다.
이번 주민대피는 지난 3월 5일 집중 호우에 따른 긴급 대피에 이어 두 번째이다.


다음날인 5일 오전 10시께 대피령이 해제되자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집으로 돌아갔다. 매화 2리, 금매 2리 주민들은 7일에도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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