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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발행 성류굴 우표·안내 카드

  • 입력 2016.07.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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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는 자료는 1973년 6월 20일에 대한민국 체신부에서 관광 시리이즈 849호로 발행한 성류굴 ‘우표’와 ‘안내 카드’이다.
  
액면가 10원대의 성류굴 우표는 당시 아산 현충사 우표와 함께 각각 150만장씩 발행됐던 것으로 안내 카드에 기록되어 있다.
  
우표와 안내 카드만 살펴봐서는 도안(圖案)속의 성류굴 전경이 12광장 가운데 몇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곳인지 확인할 수가 없어 아쉽다.
  
안내 카드는 쇄색 ‘4도색’, 판식 ‘그라비야(gravure, 오목판 인쇄)’, 인면 ‘23×33mm’, 천공 ‘13’, 용지 ‘백색 무투문지’, 시이트 구성 ‘5×4매’, 원화 작자 ‘강춘환’, 인쇄처 ‘한국조폐공사’ 등 우표 인쇄와 관련한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한글과 영문으로 각각 기재하고 있다.
  
쇄색(刷色), 판식(版式), 천공(穿孔) 등의 용어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우표를 전문적으로 수집하고 분류하는 우취인들은 인쇄처를 알 수 있는 명판(銘版, imprint), 천공, 용지, 쇄색의 차이, 특히 오작(誤作, error)과 변종(變種, variety) 등의 다양한 요소를 상당히 중요시한다.
  
‘우표 안내 카드’는 1957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모양을 바꾸어가면서 발행되고 있다.
  
안내 카드는 1957년부터 1965년 6월까지는 ‘체신부’에서 발행했고, 1965년 7월부터 1972년까지는 ‘체성회(현 한국우편사업진흥원)’에서 발행했다.
  
그리고 ‘국제전기통신연합’인 ITU 가입 20년을 맞은 1972년부터는 다시 ‘체신부’를 거쳐서 ‘정보통신부’에서 발행했고, 현재는 정부 기업인 ‘우정사업본부’에서 우표와 함께 발행하고 있다.    
  
울진 지역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우표의 발행도 흔한 일은 아니지만, 특히 안내카드와 우표를 한자리에서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런 만큼, 지금으로부터 43년 전에 생산된 이런 종류의 자료는 대한민국의 우취 문화사는 물론,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대한민국 땅에서 울진 지역의 위치와 정체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공감대까지 형성하는 역사 자료로써 뛰어난 가치를 지닌다.
  
첨단 통신 기기에 밀려 우표를 사용하는 일이 격감하고, 귀중한 온갖 자료가 분산되거나 인멸되는 현상이 점점 심각해지는 그런 시대이기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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