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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개나리꽃

  • 입력 2016.08.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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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

/ 정미정

언덕 위 흔들리는 노란 갈대
내 영혼의 가냘픈 비명인가
그대 영혼의 몸부림 인가

머뭇거리는 너를
미소 짓는 너를
바라보는 나는 슬프다

애태우지 않았지
그게 사랑일 줄이야
날 향한 사랑이 아니어도 좋아
그냥 피어 한 시절 어울리면 그만이지

산기슭 키 작은 나무로
가끔은 별똥별 떨어질때
기도하는 마음으로
고개 숙이며 그렇게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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