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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의 GRDP(지역내 총생산)를 아십니까!

  • 입력 2016.08.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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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군 1인당 GRDP 경북도 6위, 1인당 2천700만원

지자체가 경제 정책을 기획하고 운용하는데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경제 지표가 있는데 바로 GRDP(지역내총생산) 통계 자료이다.

한국지역경제학회는 지역내 총생산(GRDP) 추계의 필요성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경제 장기발전 전략 수립, 다양한 개발 사업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 및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각종 정책의 시행과 정책 파급 효과 등을 분석 평가하고, ▲지역 경제의 실상과 동향을 정확히 진단하고 각 사업과 정책의 경제적인 파급 효과를 과학적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지역 내 기업 역시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 및 지역 경기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산업별 생산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한국지역경제학회가 2007년 수행한 ‘시·군·구 지역내 총생산(GRDP) 추계 및 활용 방안’ 연구보고서, 9쪽)

이에 GRDP가 시·군·구 단위에서 정확하게 측정된다면, 지역의 장기발전 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다른 어떤 지표보다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지역내 총생산 추계는 농·림·어업 등 16개 산업별 부가가치를 대상으로 작성되며, 시·군별 경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다. 즉 지역내 총생산은 ‘시·도별 GDP’라고 생각하면 쉽다. 경제 규모는 물론 지역별 경제 상황의 판단과 정책 수립 등 각종 개발 계획의 기초 자료로 꼭 필요하다. GRDP를 그 지역의 총인구로 나누면 1인당 GDP에 대응하는 1인당 GRDP를 얻을 수도 있다. GRDP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경제 규모, 생산 수준, 산업 구조 등을 파악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다음은 경상북도청 홈페이지 통계포털(http://stat.gb.go.kr/)에 게시된 ‘2013년 경상북도 시군단위 지역내 총생산(GRDP) 추계 결과 및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음을 밝혀둔다.

▣ 울진군 1인당 GRDP는 2,700만7천원

울진의 1인당 GRDP는 2,700만7천원을 기록해 경북도에서 6번째, 군부 3위로 조사됐다.

지난 4월 1일 경상북도 홈페이지에서 공표된 ‘2013년 기준 시·군 단위 지역내 총생산’ 추계 결과(이하 추계 결과)에는 시·군별 1인당 생산액뿐만 아니라 생산 규모, 경제 활동별 총부가가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울진군은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2,700만7천원을 기록해 구미시, 포항시, 고령군 등에 이어 6위로 나타났다. 또 생산 규모 부문에서는 1조4,273억원을 기록해 도내 12위로 나타났다. 특히 2013년 지역내 총생산 1조4,273억원은 전년 대비 12.3%(1,564억원)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생산 규모를 크게 높인 상위 3개 시·군(2위)에 포함되었다.

추계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도에서 1인당 생산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국가산업단지를 낀 구미시로 6,710만원대였으며, 포항시가 3,417만원대, 고령군이 3,111만원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09년도 울진군의 1인당 GRDP는 경북도 순위에서 구미시 6,149만5천원과 포항시 3,011만1천원에 이어 3위(2,675만6천원)로 올라선 후, 2010년에도 3위(2,865만원)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1년 6위로 떨어진 데 이어 2012년 11위로 내려앉았다가, 2013년 다시 6위로 뛰어올랐다.

울진의 최근 6년간 1인당 GRDP는 2008년 2,301만2천원, 2009년 2,675만6천원, 2010년 2,865만원, 2011년 2,530만4천원, 2012년 2,404만1천원, 2013년 2,700만7천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1인당 생산액 도 평균인 3,252만원(주민등록인구 기준)을 초과하는 시·군은 구미시(6,710만원)와 포항시(3,417만원)이었으며, 고령(3,111만원), 경주(3,075만원), 성주(2,908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또 1인당 GRDP 하위 3개 시·군은 영덕(1,617만원), 상주(1,634만원), 안동(1,700만원)으로 경북도 평균 1인당 GRDP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 울진군 지역내 총생산 규모는 1조4,273억원대

울진군의 2013년 GRDP(지역내총생산) 규모는 1조4,273억원으로 경북 지역에서 12번째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내 총생산이 전년 대비 12.3%(1,564억원)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생산 규모를 크게 높인 상위 3개 시·군(2위)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소를 낀 울진군의 지역내 총생산은 한울원전의 발전량에 따라 부침이 심하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2년의 경우, 울진의 GRDP는 1조2,709억원으로 2011년(1조7,374억원)에 비해 27%(4,665억원)나 급락했다.

이는 2012년 당시 한울원전 4호기 가동 중지로 발생한 발전량 손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국회지식경제위 한수원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의원은, 한수원이 제출한 자료를 통해 한울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 전열관 결함으로 인한 발전정지로 6,791억5,700만원의 손실을 한수원이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추정한 손실액은 한울원전 4호기가 2011년 9월 9일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가동 중지한 후 2차례 정비 기간을 연장했고 결국 2013년 8월 31일까지 교체될 예정인 723일 동안의 전기 판매 손실액을 합한 금액이다. 한울 4호기는 예정보다 앞선 8월 14일 재가동됐다.

실제 울진군의 산업구조에서 한울원전이 속한 SOC 산업이 차지하는 생산 비중은 2012년과 2013년을 제외하면 울진 전체 생산량의 과반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울진군의 최근 8년간 산업 구성비에서 SOC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울진의 최근 8년간 GRDP 규모는 2006년 1조8,552억원, 2007년 1조9,040억원, 2008년 1조6,494억원, 2009년 1조6,930억원, 2010년 1조8,949억원, 2011년 1조7,374억원, 2012년 1조2,709억원, 2013년 1조4,273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북도에서 울진군 GRDP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2.6%, 2007년 2.4%를 기록하다, 2008년 1.8%, 2009년 2.0%, 2010년 1.9%를 유지하다가, 2011년 1.6%로 떨어진 후, 2012년 1.5%, 2013년 1.6%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 경제활동별로 본 울진지역 GRDP

울진군 2013년 지역내 총생산은 1조4,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4억원(12.3%) 증가했는데, 이는 한울원전이 속한 SOC 산업 생산량 증가와 건설업 부문의 호조가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울진 지역 GRDP(지역내총생산)를 경제활동별로 보면 전기·가스·수도업이 5,190억원을 기록, 전년(3,358억원) 대비 54.5%(1,832억원) 증가율 보이면서 지역내 총부가가치(1조4,273억원 기준)의 36.4%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6년 8,929억원으로 총부가가치 1조6,246억원의 55%, 2007년 8,608억원으로 총부가가치 1조5,526억원의 55.4%를 차지하던 것에 비하면 부진한 기록이다.

또 2013년 건설업의 지역내 총생산은 1,547억원으로, 2012년 1,049억원보다 47.5%(49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지역내 총부가가치의 10.8%를 차지했으며,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 부분은 1,716억원으로 12.0%, 농·림·어업이 5.5%(794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이 2012년 1,041억원에서 2013년 437억원으로 604억원이나 급감한 것을 비롯 농·림·어업이 964억원에서 794억원으로 228억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3년 경북의 GRDP는 89조1,324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29조7,224억원(5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이다. 이 중에서 구미시(28.4조)와 포항시(17.9조)가 생산 규모에서 경북도내 전체 생산액의 52%(89.1조)를 차지하고 있다. 또 경북의 1인당 GRDP는 1,149만원(51.6%) 증가한 3,375만원으로 분석됐다.

*지역내 총생산(GRDP)의 개념*
지역내 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 GRDP)이란 지역별 생산액, 물가 등 기초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지역 단위의 종합경제 지표를 말한다. 이는 각 지역의 경제 규모, 생산 수준, 산업 구조 등을 파악하여 지역 경제 분석 및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이러한 지역내 총생산(GRDP)의 정의는 일정한 기간 동안에 일정 지역 내에서 새로이 창출된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 즉 부가가치를 말한다. 즉, 어느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 의한 것인지에 관계없이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부가가치는 모두 계상(計上)된다.

여기에서 말하는「일정한 기간」은 통상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월력상의 1년을 단위로 하며,「최종 생산물」은 모든 재화와 용역을 포함한다.「재화」는 쌀, 의복, 자동차, 건물처럼 물질적 형태를 가진 것을 말하며,「용역」은 통상 서비스로 불리는 것으로서 의료, 교육, 문화 활동 등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노력을 말한다.

「최종 생산물의 가치」는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하되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것은 그것과 대체될 수 있는 것의 가격이나 생산에 투입된 비용으로 평가한다.(한국지역경제학회가 수행한 ‘시·군·구 지역내 총생산(GRDP) 추계 및 활용 방안’ 연구보고서 참고,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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