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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10km내 학교건물 지진에 취약···내진설계 5곳 불과

  • 입력 2016.09.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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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근 10개 초·중·고, 35개 학교건물 86%는 지진에 무방비

                               <자료 =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김병욱 의원실>


규모 5.8의 경주지진을 계기로 지진 발생시 안전을 담보하는 학교 건물의 내진설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인근의 학교시설이 학생들의 안전뿐 아니라 재난 발생 시 대피시설로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한울원전과 10km 이내 떨어진 지역의 10개 초·중·고, 35개 학교시설 중 내진설계가 된 곳이 5개(1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는 전국 평균 23.8%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내진설계가 된 지역의 학교 건물 5개 시설은 부구초 다목적 강당을 비롯 죽변초 교사동과 죽변고 강당, 울진고 기숙사, 울진남부초 다목적 강당 등이다. 
또 지진에 대한 안정성 확보 여부를 확인하고자 수행하는 내진성능 평가가 수행된 시설은 죽변초 교사동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 2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학교별 내진설계와 보강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 내용을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국 학교시설 3만 1,797개 중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물은 7,533개(23.8%)에 그쳤다.

                               <자료 =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김병욱 의원실>

특히, 김 의원은 현재 24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인 울진·고리·월성·영광 인근의 학교 건물 103개동 중 내진설계가 적용된 곳은 18개동(17%)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별 내진현황을 확인하도록 공개하여 상황에 맞는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학교내진성능 확보를 위해 교육부 차원의 예산이 아닌 국가 차원의 예산이 시급히 투입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전국 학교별 내진 현황 전수조사 결과를 학부모와 학생들이 확인할 수 있게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777byung)에 게재했다.

<자료> 각 학교별 내진 현황 전수조사 결과(한울원전 10km이내 학교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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