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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에게 사랑을 주는 아이들의 콘서트

  • 입력 2016.10.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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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수목요일 오후 8시... 울진토프레스 공연



기성초등학교(교장 박경화)에 재학 중인 최태영(6년), 최민주(6년), 황진우(6년), 박봄(3년) 학생 은 울진토프레스에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가 되면 산양 보호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를 열고 있다.

방과후 수업을 통해 익힌 플루트, 클라리넷, 리코더, 오카리나 등을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악기를 연주한지 2년을 넘긴 학생과 이제 6개월을 조금 넘긴 학생도 있지만 커피를 마시고 있는 손님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훌륭한 공연이었다.

또 지난 12일 울진군청 앞 도로에서 공연과 18일 로컬푸드 장터가 열리는 연호공원에서 공연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연주를 잘 해냈으며, 아이들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

기성초 김성민 교사는 “2010년 울진지역에 내린 유례없는 폭설로 산양이 25마리가 폐사체로 발견되는 등 매년 먹이 부족으로 위기에 놓인 산양에 대해 수업시간에 이야기를 나눴으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던 중 재능 기부를 통해 성금 모금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동 분교에 다니는 최민주 학생은 “하교 후 기성 본교와 분교를 번갈라 다니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만 악기를 배우게 된 것이 너무 좋으며, 재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김성민 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버스킹 공연으로 20일 현재 5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여건이 허락될 때까지 사랑을 담은 아이들의 공연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산양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고자 시작한 공연에 주민들의 관심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살아있는 화석으로 멸종위기종1급이자 천연기념물(제217호)인 산양은 비무장지대와 설악산, 울진, 삼척 봉화 등 일부 지역에만 서식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밀렵, 난개발로 인한 숲 파괴로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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