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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전시회

  • 입력 2016.10.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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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頌)울진’展, 서울과 울진 전시회 마무리

Pine tree / 작가 : 구명본 / 116.8×91.0cm / oil on canvas

 
寫生
(죽변항) / 작가 : 최낙경 / 116.8×91.0cm / oil on canvas

예술은 빵을 만들어 낼 수 없고 무기를 만들어 낼 수 없지만, 예술 작품을 보면서 자신이나 세상이 무언가 조끔씩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4회째를 맞은 '송(頌)울진'展이 지난 10월 25일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전시가 새로 개관한 울진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일정을 마무리 했다.

송용, 신현국, 최낙경, 황정자, 이남찬, 최봉준, 신홍직, 정태영, 이수동, 류진철, 이제훈, 백범영, 소순희, 최성원, 하진용, 이근화, 이강화, 박일용 등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중진 작가들과 엄계숙, 홍경표, 김경하, 박영열, 권오원, 서정희, 신동수, 남은숙, 엄순정, 주철우, 울진미협 소속의 작가들이 30호와 50호 규격의 작품 71점이 전시됐다.

 
송울진전 전시 모습 (가나인사아트센터)

지난 3월초 초대 작가들은 울진 스케치여행을 통해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작가의 시선으로 해석해 다양한 소재와 화풍으로 관람객의 발걸음을 잡았다. 아울러 작품 구입 문의가 예년보다 많아 참여 작가들의 마음까지 풍족하게 했다.


송울진전 참여작가 일동

특히 울진전시회에는 멀리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전시 관람을 위해 방문하는 등 외지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역민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찾아오는 전시회로 발전되고 있다
.

김화영(41. 거제시) 씨는 “서울 인사아트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것을 SNS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일정을 맞추지 못했는데, 큰마음 먹고 울진까지 왔다.”며, “다양한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을 마음껏 보고 갈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올해 개최된 송울진展은 참여 작가가 가장 많은 전시회로 작품의 규격이나 수준이 역대 최고라는 평가다. 10호 규모의 소품을 배제하고 큰 작품 위주로 출품하여 작가의 역량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작품의 소재 또한 울진 구석구석을 조명하고 있어 갤러리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죽변항에서 출어준비를 하는 어부의 모습을 그린 최낙경 화백의 ‘사생(죽변항)’, 송용 화백의 ‘죽변 등대의 아침’ 작품은 새로운 시각과 아울러 원로작가의 원숙함을 보여 주었다. 이임호 화백의 ‘울진의 겨울’과, 동해의 힘찬 기상과 갈매기의 비상을 그린 신홍직 화백, 대왕송을 그린 구명본, 이강화 화백의 ‘Pine tree'는 울진의 원초적인 기상을 노래하였다.

울진미술협회 엄계숙 회장은 “좋은 그림이란 보는 이의 마음을 이끌어 그림 앞에 오래오래 서있게 하는 것”이라며 “울진의 참모습과 울진인의 삶을 맑고 단아하고 힘찬 색채로 완성한 작품을 통해 현실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일탈이 주는 새로운 행복을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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