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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단 엄계숙 화백, 두 번째 개인전

  • 전석우 기자
  • 입력 2018.01.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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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울진문화센터 전시실에서, 77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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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단 엄계숙(百旦 嚴桂淑) 화백이 2012년 첫 개인전 이후 5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엄계숙 화백이 울진미술협회(회장 김경하)가 주관하는 ‘제4회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개인전과 함께 ‘올해의 작가상’ 기념전으로 마련됐다.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울진문화센터 2층 전시실에서 정물화, 풍경 등 77점 작품을 선보였다.

12월 5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는 임광원 군수와 김경일 교육장을 비롯해 장용훈 도의원과 울진미술협회 회원, 지역의 교장 선생님, 고교 동창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했다.

엄 화백은 초대의 글을 통해 “40여 년 전 삼라만상과 교감할 수 있는 환쟁이가 되고 싶었다. 작은 화구를 장만하고 붓을 들었던 그 날의 설레임 이후”라며, “나의 무재주를 탄식하고 평생 한으로 맺혀있던 갈증을 지금인들 단숨에 날려 버릴 수 날려 버릴 수 있으랴마는 기름 빠진 거칠고 메마른 유화의 붓 자국은 내가 갖고 있는 숙명의 임계점”이라고 고백한다.

엄계숙 화백은 “화공이 불화에 점안을 고뇌하듯 시린 손과 저려오는 어깻죽지의 통증을 감내하며 그리고 또 그렸다.”며, “불영사 계곡, 금강송, 연꽃, 목단, 코스모스의 가녀림, 자연 속에서 피고 지는 꽃들을 관조하며 이들을 형상화하는 작업, 그 시간만은 참으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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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들은 명도리·하당리·정림리·호월리 등 풍경을 비롯해 불영사·소광리 계곡, 울진의 사계절, 연꽃, 목단, 장미 등으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묻어나게 잘 표현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된 77점 중에서 57점은 엄 화백이 지난 2월 말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후 죽변면에 백단 엄계숙 화실을 운영하면서 쉼 없는 작업을 통해 그려냈다고 한다.

‘올해의 작가상’은 울진미술협회가 주관하며 투철한 작가 정신으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는 작가를 선정해서 그 정신을 높이 사고 포상함으로써 미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지역 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2013년 1월 제정했다.

엄 화백은 2009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포구의 꿈’으로 입선하는 등 무등대전 특선과 경상북도미술대전 특선, 회화대상전 최우수상, 행주미술대전 입선, 환경미술대전 특선, 교원실기대회 동상을 차지하는 등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엄계숙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여성분과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국미술협회원과 환경미술협회회원, 경북초등미술연구회원, 울진미술협회원으로 그동안 그룹전과 단체전을 통해 110여 회 출품, 전시회를 갖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엄 화백은 대구교육대학교 미술대학원(미술교육)을 졸업했다. 지난해 2월 말 교장으로 정년퇴직하기까지 40여 년의 교직 생활을 사랑과 열정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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