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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봉평리신라비 발견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 전석우
  • 입력 2018.07.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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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고대사학회, 경주서 19∼2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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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화재청
울진봉평리신라비(蔚珍鳳坪里新羅碑) 발견 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19부터 20일까지 ‘6세기 금석문(金石文)과 신라 사회’를 주제로 경주 드림센터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한국고대사학회(회장 하일식)와 함께 울진봉평리신라비 발견 3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학계에서 진행된 6세기 신라 금석문 연구 성과를 살펴보고 신라 왕경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점검하는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가 첫째 날인 19일 오후 2시 ‘6세기 새로운 금석문의 출현이 신라사 연구에 끼친 영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뒤 이틀 동안 6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종합토론을 갖는다.
 
제1부 ‘비석의 발견지와 고고학적인 환경’이라는 주제 아래, 이인숙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4∼6세기 포항과 울진 지역의 고고학적인 환경’을 설명하고, 하일식 연세대 교수는 ‘한국 고대 금석문의 발견지와 건립지’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다.
 
둘째 날은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제2부 ‘비문으로 본 신라의 정치와 사회’를 주제로 여호규 한국외대 교수가 ‘6세기 초 신라 3비의 서사구조와 6부인의 천손의식(天孫意識)’, 윤진석 계명대 교수가 ‘금석문을 통해 본 6세기 신라의 법제와 그에 따른 지방민에 대한 인식 변화’를 발표한다.
 
또 ‘문자자료를 통해 본 6세기 신라의 법제와 역역동원체계’(강나리, 고려대)와 ‘6세기 봉평비의 노인촌(妏人村)과 촌사인(村使人)’(최경선, 연세대)이 발표된다.
 
제3부 종합토론에서는 이문기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논의 결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한다.
 
한편 1988년 울진군 죽변면 봉평(鳳坪) 2리(里)에서 발견된 국보 제242호 ‘울진봉평리신라비는 1989년 세상에 알려진 포항냉수리신라비(국보 제264호), 2009년 발견된 포항중성리신라비(국보 제318호)와 함께 6세기 신라 정치구조와 지방민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울진봉평리신라비는 변성화강암으로 높이 204cm에 사면이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앞면에만 글자를 새겼다. 글자는 모두 10행 400여자(字)이다. 비를 건립한 시기는 524년(법흥왕 11)이며, 비문의 핵심요지는 모즉지매금왕(법흥왕)을 비롯한 14명의 6부 귀족들이 회의를 열어서 어떤 죄를 지은 '거벌모라(居伐牟羅) 남미지촌'의 주민들을 처벌하고, 지방의 몇몇 지배자들을 곤장 60대와 100대씩 때릴 것을 판결한 내용이라는 것이 학계의 통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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