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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면 항일운동가 남정성 선생…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선정

  • 전석우
  • 입력 2018.08.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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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창유계사건으로 2년 반 옥고.. 世代 이은 27년간 노력으로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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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매화면 금매리에 본적을 두고 있는 항일운동가 남정성(南精性·1916-1950), 이명(異名) 南精奎) 선생이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追敍) 받았다.
 
남정성 선생의 아들 고 남두열(南斗烈, 1935-2015)씨와 손자인 상균과 철균 형제가 세대(世代)를 이어 독립유공자 신청을 한 지 27년 만이다.
 
남정성 선생의 장손인 남상균은 “뒤늦게나마 조국광복을 위해 애쓰시다 옥살이까지 하신 할아버님께서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고 명예를 회복하게 되어, 이제야 죄스런 마음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며, “할아버지의 명예, 공로를 되찾고 싶다는 각오로 오랫동안 선친께서 몸으로 뛰었던 뒤늦은 결과지만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손 남상균(64·南相均)씨 등에 따르면, 남정성 선생은 1916년 원남면(현 매화면) 금매리 388번지에서 출생했다. 1930년 3월 매화 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한학을 수학하고 농업에 종사했다. 1938년 4월 울진면 죽변리 사덕수의 집에서 임시헌, 남원수, 전찬문, 장세전 최효대 등과 회합하여 준향계(準香契)를 조직해 조국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활약했다.
 
1939년 10월 준향계와는 별도로 울진에서 임시헌(林時憲 1911-1975) 등과 함께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계(契)를 조직하는 문제를 협의했고, 창유계(暢幽契, 일명 黑頭巾 사건)에 참여하여 활동하다 1943년 3월, 일경(日警)에 체포되어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1945년 해방과 함께 출감했다.
 
이러한 활동 내용을 근거로 남두열씨는 1991년부터 보훈처에 독립유공자 공적 심사를 요청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고 지난 2015년 세상을 떠났다. 이에 손자인 상균과 철균 형제가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할아버지의 독립유공자 선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8월 15일 뒤늦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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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성 선생에 대한 훈장은 8월 15일 오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남정성 선생의 자녀 남영환(68세)씨에게 전수됐다. 남영환 씨는 장손 남상균의 삼촌이다.
 
남정성 선생이 광복 73년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되면서 울진출신 독립유공자는 애국지사 16명, 순국선열 3명 등 모두 1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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