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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번국도, 7번국도 전철(前轍) 밟나?”

  • 김석칠기자
  • 입력 2007.05.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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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예산 반영 전혀 없어 착공 시기 불투명

 

지난해 12월 4일 환경영향평가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동시에 관내 곳곳에는 '조기착공'을 희망하는 현수막이 홍수를 이루었다

당장이라도 착공할 듯 떠들썩했던 36번국도 노선에 대해 올 예산이 전혀 책정돼 있지 않아 7번국도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하는 여론이 지역에 팽배해지고 있다. 
 

또한 당초 알려졌던 4차선 확·포장이 아닌 ‘4차선을 전제로 한 2차선’이라고 알려지면서 국회의원과 군수, 군의원 등 선출직에 대한 지역민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고 일각에서는 이들에 대한 책임론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교통부와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를 착공하기 위해서는 선보상이 우선적으로 실행돼야 하는데, 36번국도 울진군 관련 노선에 대한 선보상비(20억원)를 지난 2월에 기획예산처에 의뢰해 놓은 상태”라며 “그쪽(기획예산처)에서 국가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선보상비를 예산에 편성해주어야 공사를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차선 계획과 관련해서는 당초에 분석 평가됐던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교통량'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36번국도와 관련한 선보상비가 내년 예산에 편성되지 않는 경우에는 언제 첫 삽을 뜰 수 있을 지조차 불투명하게 됐다.   

 

지난 4월 5일 '월간울진'의 36번국도와 관련한 문의에 부산지방국토간리청이 회신한 공문

 

국도 36호선과 관련한 도로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봉화-법전(17.0km) 4차선 구간은 92%의 공정률을 △법전-소천 4차선 구간(7.4km)은 17%의 공정률을 각각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천-서면(20.8km) 구간과 △서면-근남(19.0km) 구간은 2007년도 예산이 전혀 책정돼 있지 않는 상황이다.   

 

난항을 거듭해온 서면~온양간 19km에 대한 환경영향평가협의가 지루한 6년간의 협의 끝에 지난해 12월 4일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승인을 얻어 노선이 결정되었을 때만 해도 지역에는 곧 착공하리라는 기대감으로 관내 곳곳에 환경영향평가협의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홍수를 이루기도 했었다.
 

한편 7번국도가 2008년 12월 완공을 하게 되면 지루하게 끌었던 20년간의 기나 긴 공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 김석칠기자(ksch014@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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