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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억원『죽변드라마세트장 관광자원화 사업』변형 추진

  • 이명동기자 기자
  • 입력 2007.06.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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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비 21억5천여만원, 복지센터·면민회관 신축 등에 사용

 

 

 

2005년 1월 당시 계획했던

 `죽변드라마촬영세트장 종합 계획도'

애초 인접 지역 주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며 28억원의 예산으로 활기차게 추진되어 오던‘죽변 드라마 촬영 세트장 관광자원화 조성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 난관에 부딪히며 세부사업이 상당부분 변형된 형태로 추진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2004년 3월부터 이듬해 5월 말까지 SBS 특별기획 드라마로 방영된‘폭풍 속으로’오픈 세트장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추진되어 온‘죽변 드라마 세트장 관광자원화’사업은 28억원의 원자력발전소 특별지원금을 투입하여 인근 부지를 매입한 후 소공연장, 전망대, 전망 데크, 대형스크린, 안개공간, 중앙광장, 오솔길과 연인둥지 등의 관광·오락 시설물을 갖출 예정이었다.


그러나 드라마 세트장 관광자원화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2005년 이 일대의 문화유적 지표조사를 실시한 중앙문화재연구원이“공사를 시작하기 이전에 드라마 세트장 조성 사업으로 훼손될 지역의 시·발굴조사를 실시하여 매장문화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라”는 의견을 제시한데 따라 사실상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렵게 됐다.


시굴조사를 실시해야 할 구역은 드라마 세트장 관광자원화 조성사업이 계획되어 있는 전체 면적 123,000㎡(약 3만7천2백평)의 절반에 가까운 56,320㎡(약 1만7천평)로써, 울진군은 문화재를 시·발굴하게 되면 죽변 등대 주변의 대나무밭 등 자연생태계가 상당부분 훼손되는 한편, 약 7천만원이나 소요되는 시·발굴에 따른 비용 또한 울진군에서 부담해야 하는 등 상당한 시간과 경비가 소요되어 현실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사실상의 사업 추진 주체인 죽변면 번영회에서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대안으로 제시한 죽변면 복지센터 신축, 죽변 면민회관 신축, 수산물 시장의 해수라인 및 후드 보수 등의 사업과 함께 드라마 세트장을 활용하는 소공원 조성사업 등으로 세부 사업을 변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2006년 12월 원전 지원금과 관련한 지역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된‘죽변면 복지센터’는 해수 사우나(목욕탕) 시설로써 약 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자 지원비에서 33억원을 끌어오고 드라마 세트장 관광자원화 조성 사업비에서 17억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현재 죽변면 번영회는 해수탕 시설의 건립 장소를 물색 중이며, 현 수산물 시장을 2층 더 증축하여 사용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죽변 면민회관’은 죽변면 청년회 사무실과 면민들이 이용하는 회의실을 겸하게 될 공간으로써, 청년회에서 1억원을 부담하고 울진군에서 5천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한편, 드라마 세트장 관광자원화 조성 사업비에서 1억5천만원을 충당하는 등 총 3억원을 투입하여 2층 건물로 신축하며 층별로 회의실과 방송실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죽변 3리에 위치한 D하이츠 옆 공용 주차장 부지가 거의 확정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죽변면 수산물 시장의 해수라인과 후드를 보수하는 비용은 드라마 세트장 관광자원화 조성 사업비에서 3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울진군은 죽변면 번영회에서 요청한 사업과 함께 드라마 세트장을 활용하는 소공원 조성을 위해 6억4천3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사업 지역 내에는 미니공원 3개소가 건립되고, 소공원 내에는 울릉도를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세트장 입구에서 군부대 헬기장까지는 테마거리가 조성되고,‘폭풍 속으로’드라마 오픈 세트장인 주 세트장 건물과 교회를 활용하여 카페 등의 휴게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죽변면 번영회 관계자는“오픈 세트장인 교회에는 다다미를 깔고 냉·난방 시설을 설치하며 벽체의 합판 또한 보강할 예정이고, 주 세트장 건물은 벽체 전면을 보수하여 유리창을 설치하고 이층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난간대를 보강하고 건물 주변에 벤치를 설치하는 등의 시설을 꾸며 세트장을 찾은 내·외지 관광객들이 간단한 스낵이나 커피라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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