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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읍남리 공동주택 신축부지 내 '삼국시대 고분군' 다수 확인

  • 이명동기자
  • 입력 2007.09.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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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굴조사 통해 청동기시대 주거지, 삼국시대 봉토분 등 총 18기

문화재 시굴조사 지도위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울진 읍남리의 공동주택 신축 부지에 대한 유적 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와 봉토분(封土墳), 석곽묘(石槨墓) 등이 확인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발굴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이 지역 6,960㎡ 면적에 대해 문화재를 시굴 조사한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백규)은 “울진 읍남리 공동주택(보성주택산업) 신축 부지를 시굴한 결과 청동기 시대 주거지 1동, 삼국시대 봉토분 3기, 석곽묘 12기, 주구(周溝-도랑의 일종) 1기, 불명유구 1기 등  총 18기가 확인됐다”며, “향후 발굴조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유적을 확인하여 읍남리 고분군의 성격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밝혔다.

봉분토 전경                                                   읍남리 공동주택 신축부지 내 고분군 시굴 현장

 

주구에서 출토된 유물                                     석곽묘 전경

 

9월 4일 시굴현장에서 실시된 문화재 시굴조사 지도위원회는 “이 일대는 이미 90년대에 문화유적 분포 지역으로 알려졌고, 지난 2004년 실시된 문화재 지표조사를 통해서는 고분군으로 판명되어 아파트 신축현장을 위한 형질변경에 앞서 반드시 발굴(시굴)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으로 결론 났었는데, 그동안 아파트 신축이 허가된데 이어 2005년경 석곽묘와 봉토분에 대한 무단 도굴까지 이루어진 점 등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추후에 울진군은 이 지역의 유적 보존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 및 보존 정비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 놓았다.

 

이어 “숲이 생긴 모양도 좋고 고분군도 뛰어난 이곳의 유적은 경주의 천마총과 비견할 정도로써, 조속하게 이 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을 변경하고 사유지를 매입하는 등의 절차를 밟아 보존해야 한다”며, “타 지자체와 달리 울진군은 도시계획 및 주택 부서 등에서 개발행위를 하기 전에 문화재 담당부서와의 협조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되어 아쉽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에 총 18기의 유적이 확인된 읍남리 공동주택 신축 부지내의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는 앞으로 사업시행자의 발굴조사 의뢰에 의해 이뤄지게 되며, 5개월 정도의 발굴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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