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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울진원전예정지 덕천마을 ‘동계문서’ 보존 필요

  • 이명동기자
  • 입력 2007.09.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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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제공사 문서

 

신울진원자력발전소 건설 예정 지구에 대한「사회·민속 분야 문화재 지표조사」결과, 18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덕천리 마을의 역사가 상세하게 기록된 ‘덕천리 동계문서’에 대한 적절한 보존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신울진원전 1,2호기 건설을 앞두고 사업부지내의 사회·민속과 고건축 분야 등 문화유적의 보존 및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목적으로 2007년 7월 2일부터 31일까지 30일 동안「사회·민속 분야 문화재 지표조사」를 수행한 대경문화재연구원(원장 백영흠)은 “덕천리에서 발견된 문서들은 특별한 보관방법이 없이 방치되고 있는 형편이며, 두루마리 형태로 말아져서 관리되고 있어 오래전 기록들은 글자를 판독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며, “이밖에도 다양한 문서들이 뒤죽박죽으로 섞여 있어서 정리가 시급한 형편”이라고 밝혔다.
 

 

독려계에 관한 내용

 

노반계 공사 문서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문서는 ▲울진군 북면 덕천리 □□독려조합규약(蔚珍郡 北面 德川理 □□督勵組合規約)-기사(己巳-1929년)년에 처음 기록된 것으로 판단되고, 그 내용에서 덕천리에는 현재 알려진 것과 다른 독려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분동양안

본동계재위창설문

완의(完儀)의 내용

 

▲동네 공사기-노반계공사기가 동네공사기와 함께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1928년 전후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반계공사기-노인회의 전신인 노반계의 공사기는 동네공사기와 함께 실려 있다. 1928년부터 기록되어 있다. ▲완의(完儀)-발행 연도는 무술(戊戌-1898)년으로 확인되고, 이후에 계속 한지를 덧대어 규약이 바뀔 때마다 새로 배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동계재위창설문(本洞契再違創設文)-1961년 작성되었다. 이번에 발견된 문서 중 가장 최근의 것으로 당시 동네 계를 새로 정비하면서 그 내용을 적은 것이다. ▲서낭계 공사 문서-동제를 지낸 예산과 결산에 대한 기록으로, 그해 유사가 기록되어 있다. ▲마분동개양안(馬墳洞芥養案)-동네공사기와 따로 보관되어 있으며, 원래 문서에 새로운 문서를 덧대어 기록한 것 등이다.
 

북면 덕천리, 고목 2리에서 마분동 삼거리, 기곡동 등 신울진원전예정지에 속해 있는 자연부락의 사회·민속 지표조사를 실시한 대경문화재연구원은 “마을이 이주를 함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한 덕천리 동계 관련 문서들을 제외하면, 마을의 동제당과 건축물 등은 문화재적 가치를 부여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선사시대의 무문토기편과 석기 등의 고고유적을 포함하여 삼국시대의 석실과 원형봉토분 등의 유적이 발견된 신울진원전 예정부지에 대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는 오는 9월경부터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진다.
 

 /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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