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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산업단지」조성 부지, 평해읍으로 최종 가닥

  • 이명동기자 기자
  • 입력 2007.10.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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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적지인 죽변면 후정리 대신 내부적으로 제2적지 확정

- 15만㎡ 부지에 10만5천㎡ 바이오 제품 생산 단지 건설 -

630억여원의 부가가치와 700여명의 고용이 유발되는 등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한 주민들의 관심 속에, 7개 후보지를 둘러싸고 물밑 신경전을 벌여오던 ‘해양바이오산업단지’조성 지역이 평해읍 평해리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최근 울진군이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는 평해읍 예정지는 2006년 연말에 수행됐던 ‘수요·타당성 조사’를 통해 제1적지가 아니라 죽변면 후정리 다음 순위의 제2적지로 평가된 점 등으로 인해, 향후 이를 둘러싼 해당 지역 주민들 간의 파장이 예상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평해읍 평해리 인근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건설에 앞서 실시되어야 하는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할 업체를 선정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까지는 문화재 지표조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바이오산업단지’는 지난 4월 완공되어 오는 연말께 공식 개원할 예정인 ‘경북해양바이오 산업연구원’에서 연구한 기술을 생산품으로 연계하는 시설로써, 총 15만㎡(약 4만5천평) 부지에 10만5천㎡(약 3만2천평)의 제품 생산 단지가 건설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 단지는 개발 단계에서만 약 8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하고, 산업 단지 내에 100% 기업입주가 이뤄질 경우 약 1천2백억여원을 생산함으로써 629억여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700여명의 고용이 유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라 그동안 해당지역 자생단체 및 주민들은 ‘해양바이오산업단지’의 입지 선정과 관련하여 큰 관심을 표명해왔다.    
 

군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입지 선정과 관련하여 주민들의 정서상 자칫 소지역 이기주의로 인한 갈등이 표출될 수도 있어 신중을 거듭해 왔다”며,“북쪽인 울진 지역에는 이미 논공단지가 운영중인만큼, 울진군의 균형적인 발전 측면을 최대한 고려하여 제1적지인 죽변면이 아닌 제2적지의 평해읍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쪽 지역인 평해읍에 해양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신, 북쪽 지역인 북면 또는 죽변 지역에는 경상북도에서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4개 시·군을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는‘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사업과 관련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해읍으로 부지가 결정된 ‘해양바이오산업단지’는 연말께 예정 부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한 후 사전환경성 검토에 이어, 실시설계와 부지 보상 절차를 거친 다음 공사에 착공하여 2008년 12월쯤 준공될 계획이다.
 

한편 ‘해양바이오산업단지’조성과 관련하여 2006년에 최적 입지 선정 조사를 수행한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은 산업단지 개발의 용이성과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하여 죽변면 일원 4개소, 울진읍 온양리, 원남면 신흥리, 평해읍 평해리 등 총 7개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당시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은 7개 후보지에 대한 공사 용이성, 가용지 면적, R &D(기술 개발) 접근성, 기반시설 공급, 시가지 접근성, 사업 경제성, 시행 용이성 등의 평가 기준을 적용하여 점수로 환산한 결과, 죽변면 후정리(수실골, 막시골 일원)를 29점으로 제1적지, 죽변면 후정리(작은 소정골 일원)와 평해읍 평해리를 27점으로 분석·평가한 바 있다.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따라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은 “경제·지리적인 여건과 사회·문화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죽변면 후정리(수실골, 막시골 일원)를 제1적지로 선정하여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제1적지에 대한 추진이 어려울 경우 제2적지인 평해읍 평해리를 대안부지로 선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지었다.
 

해양바이오산업단지 부지 선정과 관련하여 울진군이 제1적지로 평가받은 죽변면 후정리 대신 제2적지인 평해읍을 선택한 구체적인 이유는 지금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단지 울진군의 지형과 소재지 특성상 북쪽에 편중되어 있는 각종 기반시설에 대한 균형 발전적인 측면과 주민 통합의 난제가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되었다는 후문이 전해질 뿐이다.
 

그러나 남쪽 지역에 해양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신, 북쪽 지역에는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클러스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울진군 관계자의 말은, 산업단지 조성 부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상당한 고민과 진통이 뒤따랐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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