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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중, 울진군산림조합장 당선자 인터뷰

  • 이명동기자 기자
  • 입력 2007.11.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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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산림조합장 선거로서는 최초로 대의원 간선제에서 조합원 직선제로 11월 6일 실시된 산림조합장 선거를 통해 제17대 울진군산림조합장으로 기호 2번 장대중후보가 선출됐다. 

 

오는 12월 14일부터 4년 동안 울진군산림조합의 수장으로서 산림보호와 관리, 지도, 육성, 금융 등에 따르는 조합의 제반 업무를 수행하게 될 장대중 신임 산림조합장을 11월 7일 울진읍내리 자택에서 만났다.    

 

장대중 신임 조합장은 무엇보다 산림조합은 각종 수익사업을 많이 창출하여 그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되돌려 주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선 소감 한마디. 

평생 처음으로 후보자가 되어 선거라는 걸 치러봤다. 사실상 배울 것도 많았고, 바꾸어야 할 부분도 많다는 것을 실감한 선거였다. 학교 선배이기도 한 상대 후보는 진심으로 존경하는 분이다. 상대후보도 임업을 전공했고, 나 역시 산림 행정을 전공한 만큼 둘 다 산림 방면에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이미 충분하게 검증받은 전문가이다. 둘 다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고 산림조합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낙선한 상대 후보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당선된 기쁨보다는 5천여명 산림조합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산림조합 운영이 너무 부담스러운 과제이다. 묵묵히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하려 한다.


앞으로 산림조합의 운영방향은. 

산림조합의 운영목표는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의 혜택이 우선이다. 우선적으로 산림조합의 중요 사업인 송이사업과 관련해 송이 수집 및 판매체계를 바꾸겠다. 송이 철에는 냉장 탑차량을 이용하여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송이를 수집하고, 산림조합 내에 직거래장터를 개설할 것이다. 물론 우량한 송이를 생산하기 위한 각종 기반시설 확충은 필수적인 선결 과제이다.

 

다음으로 조합원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다. 일례로 사양길에 접어든 산림조합 운영 제재소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임산물 가공 공장으로 전환하여 금강송을 브랜드화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것이다. 또 각종 토목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상설작업단을 만들 것이다. 상설 작업단에 필요한 인원은 70~80명 정도가 될 것이다. 임산물 가공공장과 상설 작업단 신설만 하더라도 최소 100여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산림조합은 산림청과 울진군의 각종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향후 공개입찰 체제로 가게 되면 어림도 없는 얘기다. 어떤 식이든지 울진군산림조합의 자생력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영세한 산주들이 소유한 산림에 대한 대리경영 방안과, 타 시·군에 소재한 기업체등에서 울진군에 소유하고 있는 산림에 대한 위탁경영 방안은.

현재 삼척에 소재한 경동산업 등 타 지역의 대형 기업체에서 울진군 관내에 소유하고 있는 산림이 약 3천여정보 이상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경동산업이 소유한 산림은 삼척국유림관리소에서 경영하고 있는데, 울진군 관내의 산림은 울진군산림조합에서 위탁 경영해야 마땅하다. 또 영세한 산주들이 소유한 산림은 산림조합에서 대리경영을 통해 위탁 관리하게 될 것이다. 조림, 간벌, 육림, 판매 등의 작업을 통해 영세 산주들의 산림을 위탁 관리하고, 그로 인한 수익은 산주들에게 되돌려줄 것이다.

 

현 산림조합의 불합리한 시스템에 대한 일부 조합원들의 불만과 지적에 대해. 

무엇보다 산림조합은 각종 수익사업을 실시하여 그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산림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출자금액의 10%를 배당하고 있는데, 나머지 잉여자금까지 조합원들에게 환원시켜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산림 행정을 펼쳐나가야 한다.

 

불합리한 산림조합의 시스템에 대한 개선을 포함하여 종합적인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미처 마무리되지 않은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예전 간선제때 늘려놓은 이사들이 60명인데, 원래 수준인 30명 선으로 다시 되돌려야 한다.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선거 선출방식이 바뀐 지금은 굳이 이사들 인원수가 그렇게 많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년부터 ‘산림조합의 구조개선에 대한 법률’이 시행되면 자생력을 잃은 부실 산림조합은 인근 시·군 산림조합에 통·폐합될 것이다. 각종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 엄격한 체질개선을 통해 우수 조합으로 육성되어야 한다.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산림조합의 조합장 선거는 간선제로 실시되어 왔다. 간선제로 선거를 해 오면서 각종 부작용이 파생되어 올해 처음으로 직선제로 조합장을 선출하는 선거방식이 도입됐다. 5천여 울진군산림조합의 전체 조합원이 행복해지고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산림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

 

산림조합의 체질개선 등을 통해 남는 이익은 산림조합원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리 경영을 통해 영세 산주들 소유의 산림에 대한 유실수 조림 등으로 이익을 창출해서 되돌려 줄 것이다. 산림소식지를 발간하여 밀실 산림 행정이 아닌 열린 산림 행정을 구현할 것이며, 각종 임산물 판매를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이다.

 

임기동안 한눈팔지 않고 산림조합장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들의 격려와 채찍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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