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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해읍 월송1리 윤효식씨, ‘벼 1천78가마 수매로 올해의 수매 왕’

  • 김석칠기자
  • 입력 2007.12.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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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해읍 월송1리 단지회장을 맡고 있는 윤효식(58세)씨가 조곡 40kg 기준으로 친환경 벼 928가마, 공공비축미 150가마를 수매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씨는 “수매해서 벌어들인 돈의 2/3이상은 각종 경비로 지출되고, 올해 농기계 수리비만 5백만원이 넘게 나왔다”며 표정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았다.
“30년 넘게 농사를 지어오고 있고, 올해에도 7.4ha를 경작하여 수매를 하고 남은 것은 부산과 대구 등지로 도정을 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벼를 건조하기 위해 소모되는 기름 값도 상당하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밥맛이 떨어져 30~35℃를 유지하다 보면 이틀에 걸쳐 건조기를 가동해야 될 때도 있다”며,“제초작업을 위해서 논하고 살았었다. 논둑은 부직포로 덮어 잡초를 미리 방지하고, 논의 피·잡초는 기계로 한 번 뽑고, 손으로 4~5번 김매기를 하는데 거의 매일 녹초가 되어버렸다”고 했다. 
 

이어 윤효식씨는 “매상해서 자식들 뒷바라지 하고 대출금 갚고 나면 수매로 받은 돈은 어디가고 없다. 지금 어디 가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저 힘닿는 데까지 농사를 지을 수밖에... 그리고 농기계 값이 너무 비싸다. 트랙터 5천여만원, 콤바인 3천7백만원, 이앙기 1천여만원에 대출을 통해 구입해서 5~6년 사용하며 다시 새 기계로 바꿔야 된다. 가능하다면 농기계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법을 강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번째로 수매를 많이 한 사람 역시 평해읍 월송리의 임상수(53세)씨로 친환경 벼 318가마, 공공비축미 559가마로 877가마를 수매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벼는 400가마 이상을 수매하는 농가가 10여가구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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