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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선택하면 행복하다

  • 페인트 최
  • 입력 2008.02.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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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서 자기가 택한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뭔가 싸우게 되는 일중에 병원에 가게 되는 일이 있다.
그래서 병원이라는 곳은 다소 억울하고 우울한 기분이 깔려 심란하기 짝이 없는 곳이다.
그런 곳에 아는 분이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나섰다.

 

2년 전 연말에 작은 교회에서 실시하는 음악회의 초대권을 나에게 내밀면서 알게 되었는데, 성악과를 나와 노래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이다.
노래봉사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업 취미 등 어느 시간이든 불을 뿜듯 열정이 넘치는 그 모습은 아름다웠다. 

 

평소에 꾸준히 운동도 하고 음식에 욕심 부리는 것 못 봤고, 매사 “잘 될 거야...”라고 말하는, 행운을 부르는 주문처럼 긍정적이고...
그래서 그런지 그녀는 참 활기차 보였다.
그런 사람이 병원에 있다니... 

 

꼭 한 번은 생명처럼 다가오는 게 죽음인데, 막상 눈앞에 온 듯 느끼니 그 준비를 어떻게 해야 될지 정말 모르겠더라고 한다.
다행히 몹쓸 병의 수술 후에 조금씩 건강을 회복중인 그녀는 노란 호박꽃처럼 웃어주었다.
그녀는 자기 앞에 와준 모든 시간들을 뒤돌아보아 한 순간도 후회가 없는 선택을 한 인생일지라도 좀 더 누군가를 위해 봉사를 못한다는 사실이 아쉽다고 했다.

 

다시 태어나도 돈과 명예를 위한 시간을 선택하진 않겠다고 한다.
무엇 때문이며, 누구를 위한 삶인가를 자문할 때마다 부귀영화는 허망하기 이를 데가 없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불행을 선택해서 불행하지 않았던 자기의 인생을 사랑한다고.

 

비록 지금은 생각지도 못한 병에 선택되어 환자복을 입고 병원에 누워 있지만 그녀의 정신은 어느 누구보다 강건함이 느껴졌다.
다시 건강을 찾아서 걸어 다니게 되면, 그 이전에 선택해서 살았던 그녀만의 길을 주저 없이 선택해서 가리란 걸 나는 알 수 있었다.
잠시 쉬었다가 더 열심히 살라는 그런 의미일거라고 말하는 그녀의 눈은 어느 때보다도 빛나고 있었으므로.
그녀는 항상 즐거운 선택을 한다. 

 

생각해 보면 인생이란 끊임없이 선택의 길을 택해서 간다는 것이 맞는 말인 것 같다.
나도 내가 선택한 시간들을 돌아보아서 다소 최상의 순간은 아니었을 지라도, 최고의 행복과는 거리가 있을지라도, 모든 선택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어도 내가 선택해서 가는 나의 길이므로, 태어나서 죽는 순간의 사이를 사는 우리는 어떤 선택의 길을 가는지.
행복을 선택해서 행복하길 바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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