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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권 前 대통령 비서실장 ‘18대 총선 무소속 출마 선언’

  • 김석칠기자
  • 입력 2008.03.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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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겨진 지역의 자존심 되찾고, 마지막 지역봉사위해 출마를 결심했고 전력투구하겠다”

김중권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월 19일 울진군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지방지 기자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18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가자회견은 지지자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남짓 진행됐다.
  
다음은 김중권 전 실장의 출마의 변과 기자들과의 질문사항에 대한 답변을 정리한 내용이다.
 

김 전 실장은 지난 17대 낙선 이후 야인(野人)으로 지내며 자연스레 지역의 한나라당 공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세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 지역구는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말한다. 어느 후보자가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는 지를 예의 주시했다. 울진 출신의 윤영대, 전병식 후보와 영덕의 남효채 후보에게 격려를 하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공천을 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어렵다’며 열심히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런데 한나라당의 공천 실상이 지역과는 아무런 연고가 없고 기반이 없는 외지인이 공천을 받았다. 이는 지역민에 대한 배반이고 지역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것이기에 울분을 느꼈고 한동안 멍했었다. 더 놀란 것은 설날(2월 6일) 전에 특정인이 공천된다며 공공연히 회자되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들러리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믿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현실은 꿰맞추듯 그렇게 됐다. 이번 한나라당의 공천은 잘못되었다. 계파 간 나눠 먹기식 희한한 공천이다.
 

그리고 한나라당 공천자 결정 후 지역출신 후보자의 단일화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더 이상 미룰 수 없겠다고 결심했다. 외지인에게 지역을 맡길 수는 없다. 또한 한 달 이상 지역민들의 요구가 끈질기게 있었다. 지역민의 구겨진 자존심을 살려야겠다고 입후보했다. 만약 당선되면 지역의 정치를 정화(淨化)하는 기수가 되겠다. 지역민의 단일화 요구는 한나라당 후보자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다.
 

또한 지역의 대변자이자 국정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은 지역의 민심을 파악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야 한다. 주민과 동고동락할 수 있어야 하고 민심을 두려워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지역봉사’의 각오로 출마 결심을 굳혔다. 당선을 위해 전력투구 하겠다.
 

김 후보자는 당선이 되면 울진공항에 민간항공을 취항시키겠다. 이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력이다.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울진공항으로의 전투비행장 이전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며, 울진공항은 당초 목표인 민간항공 취항이 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리고 동해안 철도 부설과 36번국도 4차선 확장 등 일부 공약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김중권 전 비서실장은 본인은 여전히 정치 감각이 살아 있고, 힘의 논리에 의한 우리나라의 정치구조를 고려하면 정치력이 있는 자신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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