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군의회와 의원의 역할

안순자 의원은 7월 26일 울진군의회 임시회에서울진군의회와 의원의 역할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오늘 본의원은 울진군민들이 부여해주신 울진군의회와 의원의 역할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하는 이 순간까지도 제9대 의회출범 이후 첫 임시회에서 이런 발언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담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의원 후보자는 울진군 가선거구에 3명, 나 선거구에 4명, 다선거구에 10명 등 총17명이 출마하였고, 울진군민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서 비례대표 의원 한 명을 포함하여서 8명의 군의원이 선출되었습니다.
즉, 우리 울진군의원 8명에게 4만7천여명의 울진군민들을 대신해서 울진군의 발전과 군민들을 위해서 일을 맡기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울진군의회와 의원들은 울진군민들의 대표기관으로서 주어진 사명과 역할에 충실해야만 합니다. 본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여론의 흐름에 좌고우면하면 안되지만 준엄한 군민과 언론의 쓴 소리에는 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런데 의장단 선거때부터 그 원칙과 상식이 무너졌습니다. 정당소속의 의원이 과반수를 넘기에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은 오만입니다. 여소야대의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54일만에 원구성을 합의했습니다.
백번양보해서 울진군의회 의장단은 과반수가 넘는 정당에서 선출된 것은 인정한다고 해도 예결산, 행정사무감사, 원전특위 위원장에 간사까지 정당소속 의원들이 독식하는 행태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울진군민들은 없을 것입니다.
만약 울진군의회의 이같은 원구성 형태가 정상적이라면, 국회에서도 민주당이 전체 상임위를 독식해야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는 끝까지 서로 양보하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울진군의회는 어떤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그것도 사전에 미리 짜지 않았더라면 정당소속 초선의원 3명이 위원장에 간사까지 맡은 것은 울진군의회와 의원 간의 파행과 함께 울진군민들로부터 비판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의장단과 위원회 구성시 다선과 연장자 원칙에 의해서 사회를 본의원이 보았고, 그래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 본의원도 책임이 있기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굳이 변명을 한다면 본의원도 사회를 거부하거나 사회권을 활용하여서 원만한 원구성이 되지 않을 시 선출을 계속 연기할 수 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9대 의회가 구성되자마자 자리다툼으로 군민들에게 비쳐질 수 있고, 울진군의원 중에서 가장 연장자이자 3선 의원로서 9대 의회가 구성되자마자 자리다툼으로 군민들에게 비쳐질 수 있기에 참고 또 참았습니다.
하지만, 참았던 것이 군민들이 보시기에 과연 잘한 선택이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2015년 7월 24일 본의원이 7대 의원이었을 때 동료의원 2명과 함께 “의회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리고 군민들의 민심을 짓밟는 초선들의 쿠데타 의장단선거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성명서는 군민들의 군의회에 대한 비판과 불신을 없애고 군의회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의장단 선거는 군민들의 눈높이와 여론대로 의장단이 구성되어야 군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데 겸손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바라보고 군민을 위한 의원이 되지 못하고 욕심으로 가득 찬 의회의 모습을 또다시 군민들에게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는 내용과 그리고 그 당시 의장 대리를 맡았던 임승필 부의장에게 원만한 원구성에 협조도 부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오늘도 그때와 똑같은 상황에 참담한 마음뿐입니다. 위원장과 간사 선임이 국민의 힘 초선 의원들로 구성이 되어도 임승필 의장은 의장으로서 충분히 재심의 요청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동안 예결산위원장과 행정사무감사위원장 임기는 1년으로 역대의회로부터 이어졌음에도 1년에서 2년 임기로 정한 것은 의장단은 협치의 의회가 아니라 독단과 독선의 의회로 이끌어가겠다는 의미로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현재 울진군의회의원 8명은 선거 전까지 같은 정당에서 함께 했던 원팀이었습니다. 공천결정과정에 의해 무소속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울진군민들은 무소속이었지만 3명의 의원을 선출해주셨습니다.
울진군의회 의장단과 국민의 힘 의원들에게 당부드립니다. 한때 원팀이었던 무소속 의원들과도 협의하지 못하고 함께 하지 못하면서 울진군과 군민들을 위해서 의원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순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학식이 높고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도 의원이 되면 겸손한 자세로 배우는 마음가짐이 먼저 필요하다고 열이면 열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그런 울진군의회가 되길 당부드립니다.
더 발언할 내용이 많지만, 위 내용을 통해서도 임승필 의장과 의원님 모두와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의회직원, 집행부 공무원, 기자, 그리고 방송을 보고 계신 군민들께서도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믿고, 현재 상태의 군의회 운영은 반드시 제고되고 개선되어야 함을 촉구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으로, 울진군의회가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4년간 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본의원은 군의회의원로서 쓴 소리를 마다않는 역할로 군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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