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변하지 않는 건강수칙은 자기에게 맞는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야만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문화로 인해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뜩이나 운동량이 적은 현대인들의 신체활동이 더 줄어들었고 생활양식의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비만과 이로 인한 성인병이 인류를 위협할 것이다. 즉 과다한 영양섭취와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비만증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기위해 다양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들이는 노력은 가히 눈물겨울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비만이라고 하면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잘못된 말은 아니지만 정확하게 표현을 하면 체내에 쌓인 지방질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말한다.
이는 소모된 칼로리보다 섭취한 칼로리가 많기 때문에 소모되고 남은 칼로리는 지방산으로 전환되어 피하지방층에 축적되어 생긴 것이다.
비만의 원인은 물론 유전적으로 비만의 체질을 물려받은 경우도 있겠지만, 첫째는 과식이다. 소모되는 전체량보다 섭취하는 절대량이 훨씬 많을 경우이고, 둘째는 운동부족이다. 신체의 움직임을 싫어하거나 신체를 많이 움직일 수 없는 일을 하는 경우이며, 셋째는 몸 안의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내부적인 소모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이 원인중 앞의 두 가지는 소식과 운동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세 번째는 간단하지가 않다. 에너지의 많은 부분은 외적인 운동이 아니고 신체내부의 신진대사 작용을 통해서 소모된다. 이런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사람은 살이 잘빠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즉 심장이 혈액을 펌프질하고 폐에서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것과 같은 각 장기의 에너지 순환(신진대사)으로 소모되는 에너지가 전체 소모 에너지의 70% 가량을 차지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대개 이런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오랜 생활을 통해서 몸의 균형이 무너져서 생기는 것이므로 정확한 진단에 따라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를 허실(虛實)로 나누고 부족한 것은 보충하고 넘쳐 나는 것은 깎아 내림으로 조화를 도모하여 몸 내부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정상으로 바꾸어 내부 장기의 회복을 통해 정상적인 에너지 소모가 일어나게 도와주는 치료이다. 이것은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비만의 종류에는 배와 허리에 지방이 많이 쌓이는 복부형 또는 상체형, 남성형이라고 부르는 것과 엉덩이나 하지에 지방이 몰린 형태를 둔부형 또는 하체형, 여성형 비만이 있다.
문제는 복부비만이다.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시절에는 적당히 나온 배는 부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게으름의 상징이 되었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이라 하는 하나의 질병의 근간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뱃살이 늘어날수록 심장의 혈관은 좁아지고 과다한 영양 공급으로 심장의 혈액순환이 방해 받는다. 배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었다는 것은 내장지방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유발해 복합적으로 동맥경화를 가속시킨다.
동맥경화가 심장혈관에 오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생기고, 뇌혈관에 오면 뇌졸중이 생겨 급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뱃살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엉덩이나 허벅지에 찐 살보다 훨씬 위험한 것이 뱃살이다.
비만 퇴치를 위한 체중관리 방법으로는
첫째, 균형 잡힌 식사를 하되 하루 섭취열량을 줄인다. 편중된 식사를 하고 있다면 부족한 식품은 보충하고 과잉 섭취하는 식품은 줄이도록 한다. 또 열량이 지나치면 영양가가 대등한 저 열량 식품으로 바꿔먹는다.
둘째, 평생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한 가지 배워서 꾸준히 한다. 주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평소에너지 소비가 늘어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비만을 막을 수 있다. 운동을 제한할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면 자신이 좋아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종목을 고르는 게 좋다. 운동시간은 하루 한시간정도 가급적 매일 한다는 원칙을 세워야 체중관리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중에는 바쁘다는 이유로 운동을 하지 못하다가 주말에만 골프나 등산을 다녀오는 사람은 식욕이 증가하여 운동시 소모된 열량보다 추가 칼로리 섭취가 더 많아진다. 정신 건강에는 좋을지 몰라도 체중을 줄이기는 어렵다.
셋째, 일상생활에서 신체활동을 늘린다.
넷째, 비만의 원인이 되는 습관을 찾아 고친다. 비만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아침을 거르고 밤에 폭식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체중조절을 원한다면 항상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고 절대로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식사를 거르면 인체는 열량을 소모하지 않는 방향으로 대처하게 되어 체중이 빠지지 않고 도리어 늘게 된다. 한 두 끼에 몰아서 하면 오히려 살이 찐다. 특히 저녁때 과식은 피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고 모임이나 회식 때문에 술을 곁들여 배불리 저녁을 먹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영원히 비만은 치료할 수 없다.
다섯째, 근육을 늘리는 것이 좋다. 근육은 운동할 때는 물론이고 쉴 때에도 다른 신체조직에 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므로 체중조절을 위해 운동할 때는 유산소운동과 더불어 아령, 헬스, 근력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상에서 비만 치료법을 알아보았지만 비만을 치료한다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성공적인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실적인 목표설정이 중요하다. 체중의 5~10%를 첫 목표로 잡는 것이 좋다. 특히 폐경후 여성이나 어린 나이에 지나친 살빼기는 골다공증 발생위험이 높아지므로 특히 유의해야 한다. 비만의 치료효과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침구요법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비만치료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비만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수이다.
즉 비만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거의 평생 동안 다스려야 할 만성질환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몇 주 혹은 몇 달 사이에 승부를 걸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비만으로 인한 건강위험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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