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착공,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117억 투입 예정
3월초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울진과학체험관'이 경쟁력을 가질수 있도록 여러 의견을 내 놓았다
「울진과학체험교육관」의 건축설계용역이 마무리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울진과학체험교육관의 ‘건축설계용역 완료보고’가 지난 3월 초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과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이들은 ‘과학체험교육관에 설치될 전시물 선정시 건물과 조화되고 독특한 시설물들이 고려돼야 한다. 이곳을 방문하는 학생들이 초·중·고로 나눠지는 만큼 수준별 눈높이에 맞는 체험시설이 마련돼야 한다. 주차공간의 버스 주차장 면적이 더 확보되어야 하며, 전망대는 연호호수와 연호정을 특성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착안되어야 한다’며 울진과학체험교육관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주문했다.
또한 김용수 군수도 ‘사업에 사업비를 맞춰야한다. 한정된 사업비에 사업을 맞추다보면 졸속화 될 우려가 큰 만큼, 타 지자체에 없는 독창적인 과학체험교육관이 되어야 한다. 시설에 대한 목적(목표) 의식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울진과학체험교육관 조감도' 대폭발에 의해 우주가 형성됐다는 빅뱅론의 근원이 되는 `COSMIC-EGG'의 대자연의 원시적 형태를 형상화 했다
과학체험교육관은 지난해 6월 건축현상설계공모를 통하여 지난 2월 25일 실시설계가 완료되었다. 사업부지면적 10,219㎡(약 3,096평)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축면적 997.36㎡(약 302평), 연면적 2,059㎡(약 622평)으로 철골, 철근콘크리트 구조이다. 총 117억(국비90억, 도비7억, 군비20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건물입면계획은 대폭발에 의해 우주가 형성됐다는 빅뱅론의 근원이 되는 ‘COSMIC-EGG'의 대자연의 원시적 형태를 형상화 했다.
이웃 지형의 능선과 연호의 곡선이 맞물리는 조화로움을 형성화하고 금속소재로 첨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야간에는 조명을 활용하여 건물 자체의 아름다움도 동시에 담아낼 계획이다.
각 층별 활용 계획은 지하 1층의 로비를 기획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주차 공간 및 외부공간에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주 출입구를 계획하고 있다.
지상 1층은 세미나실(4D영사실)과 사무실 등 전시 지원시설, 자연지형을 최대한으로 보존하고 생활 속의 과학 체험을 통해 과학과 친밀해질 수 있는 전시 및 체험학습실의 구성으로 다양한 체험공간과 출구 방향으로는 기념품 숍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지상 2층은 연호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를 설치하고, 블랙박스 형태의 전시공간과 유리박스로 구성된 공용공간의 조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야외 체험시설과 야외학습장, 산책로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담당자는 “울진과학체험교육관이 건립되면 초, 중, 고 학생은 물론 주민과 관광객에게 과학문화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엑스포공원내에 설치되는 곤충생태학습관과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을 연계한 현장체험학습장이 마련되어『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행사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울진과학체험교육관'이 건립될 부지 전경. 논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밭이 있는 경사면에 교육관이 들어선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지방공사 울진의료원
그리고 대상지역의 부지매입은 17필지 중에서 12필지가 협의 완료됐으며, 이에 1, 2필지의 소유자가 협의 보상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토지수용 절차까지 병행하여 공기(工期)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울진고 정문에서 과학체험관까지 이르는 진입로가 대형버스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여서 도시계획 도로에 의한 도로확충이 필요하나, 군 담당자에 따르면 차선 확장과 관련해 해당 토지 주인과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단체 관람객 방문시 연호공원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연호 호수를 따라 동선(動線)을 유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오는 날 등 기상여건을 고려했을 때 과학체험교육관까지의 진입로 확장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연호 호수에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옴에 따라 공사 시 이에 대한 배려와 함께 자연을 최소한으로 훼손하도록 철저한 지도 감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낯선 시설물이 생겼을 경우 철새들의 숫자가 확연히 줄어들 우려가 크다고 재차 강조한다.
아울러 주차장 예정부지인 전답지가 연약지반이어서 파일(21본)을 박고, 1.8m 정도를 성토함에 따라 집중호우 시 빗물 양에 대한 계산이 고려되어야 한다. 집중호우 시 연호 호수로 물이 역류해 연꽃 전체가 고사한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독창적인 과학체험관 건립도 중요하지만,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연호 호수의 생태환경에 대한 고려도 간과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철새가 찾아오지 않는 겨울철의 텅 빈 연호 호수는 누군가의 지적처럼 ‘상상만 해도 끔직한 일’이다.
울진고 정문에서 과학체험교육관 예정지에 이르는 진입로가 대형버스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여서 도시계획 도로에 의한 도로확충이 필요하나, 군 담당자에 따르면 "차선 확장과 관련해 해당 토지 주인과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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