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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지역에 AIDS 환자가 5~6명이나 발생했다...?

  • 보도부 기자
  • 입력 2008.06.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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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대한 화풀이라도 하려는 듯이 전국적으로 숱한 종류의 괴담이 떠돌고 있는 가운데, 울진 지역에서도 한달여전부터 “모 회사 직원 5~6명이 유흥업소를 찾아갔다가 단체로 AIDS에 걸렸다더라”는 ‘카더라’방송이 전파를 타고 급격하게 번지고 있다. 

 

풍문을 타고 일파만파 퍼져 나가고 있는 소문은 “모 대기업의 협력업체인 H기업의 직원들 수명이 회식을 겸해 단체로 유흥업소를 찾았다가 AIDS에 걸렸다”고 할 만큼 꽤나 구체적이다. 

소문으로 떠도는 AIDS 괴담의 진원지인 해당 업소 또한 A업소 또는 B업소 등으로 상호까지 거론되며 구체적이다. 

 

심지어 어떤 이는 “AIDS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5~6명이 아니라 10여명에 가깝다”고 말하는 등 근거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소문이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고 있다. 

 

그 소문의 진위를 파악해보고자 AIDS를 검사하고 또 AIDS 환자를 관리하는 울진보건의료원을 찾았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AIDS는 관련 법률에 따라 진단 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나면 주소지가 있는 관할 보건소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최근에 울진보건의료원에 AIDS와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통보가 오거나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모 대기업 협력업체 직원들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주소를 울진군 관내에 두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AIDS로 판정이 나더라도 울진보건의료원이 아닌 당사자의 주소지 관할 보건의료원으로 통보가 가게 되어 있어 실거주지 관할 보건의료원에서는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끔씩은 AIDS로 판명된 환자의 해당 주소지가 아닌 실거주지 관할 보건의료원으로 통보가 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단순히 의료 기관끼리의 정보 공유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인 강제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근래 지역에 떠돌고 있는 AIDS 괴소문과 관련해서 유흥업소를 관리 감독하는 울진군 담당 부서에서는 소문으로 떠도는 A업소와 B업소 등 해당 업소의 종사자들에 대한 보건증 검사 등을 특별하게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두고 일부 주민들은 지역 내에 흉흉한 소문이 떠돌면 그 소문의 실체를 규명하여 가부를 명확하게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것 또한, 군민들에 대한 울진군의 앞서가는 행정 서비스 정신 아니겠느냐고 꼬집는다. 

 

어쨌든 근래 울진군을 떠들썩하게 하는 AIDS에 관한 괴소문은 당분간은 그 실체를 쉽게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울진군에는 2명의 AIDS 환자가 관련법에 따라 공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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