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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낀 첫단추「울진학생문화예술체험장」누구를 위한 곳인가?

  • 이명동기자 기자
  • 입력 2008.06.26 13:13
  • 글자크기설정

울진학생문화예술체험장으로 활용되는 (구)화성분교 전경

 

울진 지역 초·중학생들의 문화 인프라 구축과 함께 학부모, 교사, 울진교육청 직원들의 예술·문화 체험 활동을 권장하겠다며 2007년 3월에 폐교된 화성분교를 리모델링하여 6월 9일 개장한 울진학생문화예술체험장이 운영 초기부터 삐거덕거리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와 관련하여 인근의 죽변면 화성리 주민들이 주민들과의 운영 논의 미흡, 운영 과목 비공개 선정, 강사진 미공개 채용, 도자기 교과목의 중고 가스 가마 설치, 지역 주민 채용 문제 등을 거론하며 집단으로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그 결과가 주목된다. 

 

울진학생문화예술체험장 개장을 앞두고 화성리 주민들의 민원이 울진교육청에 접수된 것과 때를 같이해 취재에 들어갔다. 취재 결과, 문화예술체험장과 관련해서 상당한 부분에서 울진교육청의 관행적이고 타성에 젖은 오류가 발견되고 또 지적되었다. 

 

◆ 울진학생문화예술체험장은 어떤 곳이며, 어떻게 운영되는가?

1층에 마련되어 있는 도예체험실

별도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도예 교과목 중고 가스 가마

죽변면 화성리에 소재한 구 죽변초 화성분교 교실 6칸을 리모델링하여 개장 후 운영되는 문화예술체험장은 도예체험실과 전시실, 회화와 응용미술 체험실, 강사 연구실 등의 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울진교육청은 문화예술체험장을 개장하기 위해 구 화성분교를 리모델링하는 비용으로 2억5천만원, 도예실과 미술실의 교구 구입비로 3천만원을 사용하는 등 총 2억8천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문화예술체험장의 운영 일정은 올해의 경우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이며,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는 학생들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예와 회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를 신청한 관내의 초등학교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제외한 3개월간의 특기·적성 교육을 받게 되는 셈이다.     

 

운영 과정에서 울진교육청은 관내 초·중학교의 신청을 접수 받아서 활동 프로그램을 결정했는데, 중학교의 경우에는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교가 없어서 지역 초등학교 5,6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울진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이용수가 1천119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방학기간중의 성인 프로그램은 추후 신청자를 접수받아서 도예와 회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울진교육청은 교원과 학부모 등 성인들의 연간 이용 인원수를 140여명으로 예정했다. 

 

체험 프로그램 가운데 도예는 다기 만들기와 고무판화 이용 만들기 등 2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회화는 탁본, T셔츠 염색, 파스텔화, 아크릴화, 석고로 만들기 등 5가지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체험 프로그램 강사의 강사료는 시간당 2만5천원으로 연간 약 230만원 정도를 지급받게 된다.
 

 

◆ 문화예술체험장 인근 마을 화성리 주민들, 울진교육청에 민원 제기
울진학생문화예술체험장과 관련해서 인근 마을에 사는 화성리 주민들은 5월 27일 울진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민원을 통해 '2006년 화성분교의 폐교를 논의할 당시에 화성리 주민들이 화성리 발전과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화성분교를 활용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울진교육청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운영 계획을 세웠다. 지금이라도 울진교육청은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화성분교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도예 체험 프로그램 설비 가운데 가스 가마의 경우 새 제품이 아닌 중고 가마가 설치되어 있다. 중고 가스 가마는 안정성과 사용 기간 단축으로 인한 효율성 저하와 작품 소성의 성공률 저하를 초래한다. 문화예술체험장 조성에 따른 예산 집행의 적정성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 ‘비정규직 보호법에 의해 군청 일용직이나 계약직도 2년 이상 근무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2년 이상 근무했던 기존의 강사진이 문화예술체험장에 그대로 채용되었다. 전용 문화예술체험장이 조성되면 당연히 공개적으로 강사진을 모집해야 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삼당분교와 소곡초등학교의 경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민원이 수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화성리 문화예술체험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교육청 공무원 1명과 화성리 주민 1명을 채용하고, 방학 기간 동안에는 문화예술체험장의 관리권을 화성리 학부모회 및 청년회로 이관해 달라’는 등의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화성리 주민들의 이런 민원에 대해 울진교육청은 ‘2006년 화성분교 폐교 당시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폐교되는 화성분교를 문화예술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하여 관내 초등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찬성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간담회나 공청회 등을 실시하지 않았다’, ‘중고 가스 가마의 경우 울진교육청에서 새로 구입해 설치한 것이 아니고, 기존에 소곡초등학교에서 도예 특기·적성 교육을 하던 김모씨의 가스 가마를 1년간 무상 임대했으며, 구 소곡초등학교에서 화성분교로 가스 가마를 이전하는 비용 150만원만 지급했다. 도예 강사 김모씨가 교체될 경우에는 무상 임대한 중고 가스 가마는 철거하거나 신품으로 구입 교체할 것이다’, ‘매년 1회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의 선호도를 설문 조사한바 회화와 도예가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위 교과목으로 선정되어 우선 2과목을 운영한다. 향후 학생 또는 학부모의 특기·적성 교육 과목 확장 개설 요청이 있으면 구 화성분교장의 목조 건물을 철거하고 문화예술체험장을 확장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강사 채용은 지도 강사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의를 개최한 결과, 2007년도 울진학생문화예술체험장 수요자의 만족도 조사 결과와 지도강사 선정 협의회 결과 도예 부문 강사 김모씨, 회화 부문 강사 김모씨를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2009년도부터는 학년 초에 울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하여 강사를 공개 채용하겠다’,‘문화예술체험장 관리를 위한 교육청 직원 채용은 행정부의 공무원 감축 및 경북도 교육청의 전체 정원 감축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마을 주민의 관리자 채용도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형편이 못된다. 앞으로 시설과 교육과정 영역이 확대될 경우 시설물 관리를 위한 주민의 비정규직 관리자 채용을 적극 검토하겠다’, ‘학부모 및 청년회에 방학기간동안 관리권을 이관하는 문제 또한 건물 내부의 교육 관련 기자재 보관 및 운용상 불가능하지만, 운동장은 상시 개방하고 있다. 또한 교과목 운영기간에 보건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을 경우 컨테이너 등을 이용한 학생들의 간식류 판매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체험장 2층에 마련되어 있는 회화실

 

◆ 도예와 회화, 2가지 교과목만 놓고 선호도 조사...? 교육의 연속성을 생각해서 기존 강사를 그대로 채용했다...?   
우선 학생들의 체험 활동 영역 교과목으로 다른 분야의 교과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도예와 회화만 선정된 과정에서의 문제점이다.     

 

울진교육청은 죽변면 화성리 주민들의 민원 제기에 따르는 회신을 통해 ‘울진교육청 학무과에서 지난 3월 6일에 관내 초등학교 14개교를 대상으로 2008 울진학생문화예술체험장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조사를 한 결과, 매우 우수 또는 우수가 회화 부문에서 80%, 도예 부문에서 89%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와서 도예와 회화 2과목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말장난에 다름 아니다. 이제 막 예술적 소질을 눈떠가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체험 예술분야의 영역은 도예와 회화뿐만 아니라 종이 공예, 목공예, 서예, 조각, 천연 염색, 각종 댄스와 무용, 사물놀이, 음악, 사진, 수예, 다도 등 실로 다양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울진교육청은 애초 수요자의 체험 활동 교과목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타 체험 활동 영역은 다 제쳐두고, 기존에 삼당분교와 폐교된 소곡초등학교에서 운영하던 도예와 회화 2가지 교과목에 대해서만 선호도를 조사하는 의도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어떠한 종류의 그것이든 설문 조사를 실시함에 있어 최소 2가지 이상의 전제 조건을 제시해둔 상태에서 만족도 및 선호도를 조사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울진교육청에서는 기존에 운영해오던 도예와 회화 2가기 교과목에 대해서만 선호도를 조사했고, 문화예술 체험장을 리모델링하면서도 도예와 회화 2가지 교과목에 짜 맞추어 건물의 공간 및 구조를 배치하는 공사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다. 울진교육청은 이와 같은 편법을 통해 도예와 회화 2가지 교과목을 체험 활동 영역으로 선정했을 뿐만 아니라, 강사진조차 이미 기존에 특기·적성 교사로 활동하던 강사를 그대로 채용했다. 

 

다양한 체험 예술영역 활동을 통해 자신의 소질을 조기에 제대로 개발해 나가야 하는 초등학생들은 강사진 또한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도예나 회화 등의 예술영역 강사들은 다년간 습득해온 자신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로 학습 자료 준비나 학습 환경을 유지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결국 울진교육청은 다양한 교수 방법을 지닌 강사진을 직접 겪고 접해보면서 나름대로 학생 개인 고유의 학습 활동이나 태도를 스스로 깊이 있게 느끼고 체득하면서 배우고 또 고쳐 나가야 할 학생들의 입장에서 강사진을 선정하지 못했다는 것이 다수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울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활동의 연속성을 고려해서 동일 강사의 단계적인 지도가 필요하고, 또 강사진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어서 계속 채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교육청의 주장대로라면 울진교육청은 도예와 회화의 강사진을 교육의 연속성을 고려해서 앞으로도 계속 채용할 것인가?
연속성을 고려하는 것만이 그렇게 중요했다면, 오로지 학생들을 위해 기존 강사를 앞으로도 계속 채용해야 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고 마땅한 일 아닌가?  

 

이렇듯 고질적으로 관행화된 편법으로 얼룩진 교육 정책은 지난 5월 19일 울진교육청에서 열린 ‘2008년도 울진학생문화 체험장의 활동 영역 및 지도 강사 선정 회의’ 자료에서도 명백하게 드러난다. 

 

당시 이 회의 참석자들에게 건네진 자료는 ‘2008 울진학생문화예술체험장 운영계획 수립 기초자료’로써, 이 기초자료 또한 프로그램 및 운영계획으로 도예와 회화 2가지 교과목에 강사 또한 기존 강사진 2명만 기록되어 전달되었다.

이에 더해 뒤쪽에 첨부되어 있는 선호도 조사 결과 또한 회화와 도예 2가지 교과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뿐이다. 

 

이것은 결국 울진교육청은 화성리 주민들의 민원 제기에 따른 회신을 통해 ‘선정위원회를 구성한 후 회의를 통해 지도 강사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선정위원회 회의 자체가 이미 짜 맞추어 놓은 각본(?)에 따라 진행됐다고 밖에는 판단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울진교육청 관계자는 “체험 활동 교과목 선정 문제와 함께 기존 강사를 그대로 채용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자체적으로도 서로간의 의견이 달라서 꽤 시끄러웠던 부분이다. 다양한 교과목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지 못한 부분과 기존 강사진을 또 다시 비공개로 채용한 부분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속내를 전하면서, “6월 9일 개장하고 10일부터 수업에 들어가야 하는 문화예술체험장의 교과목과 강사 선정 문제는 시간관계상 올해는 이미 어쩔 수 없다. 내년부터는 다양한 체험 활동 영역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거쳐 공개적으로 교과목을 선정하고, 강사진 또한 공개적인 절차를 거쳐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 도자기를 굽는 중고 가스 가마의 안전성은? 도예 교과목은 반쪽만 체험해야... 유약 바르고 도자기를 굽는 과정은 위험해서 생략한다...?
가스 가마는 말 그대로 가스를 사용하는 가마이다. 일부에서는 2억8천만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된 문화예술체험장에 중고 가스 가마를 설치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한다. 

 

가스 가마는 우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장작 가마나 전기 가마에 비할 때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크고, 환원 소성을 하면서 환원 가스에 의해 탈색되고 오염되면서 가마의 수명이 점차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이와 관련해 울진교육청 관계자는 “중고 가스 가마는 예산을 들여 새로 설치한 것이 아니고 기존의 특기·적성 교육 강사인 김모씨가 소곡초등학교에서 사용하던 것을 1년간 무상 임대한 것”이라며, “중고 가스 가마를 설치하기 전에 전문 기관의 안전성 점검을 받지 못했고, 내구연한 등을 철저하게 살펴보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체험장에서 운영되는 도예과목의 경우, 학생들이 흙을 만지고 물레를 돌려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정도의 제한된 일부 과정만 체험하게 된다”면서, “기존에 활동하던 김모씨를 강사로 재 채용하는 과정에서 흙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보는 것만으로는 체험 교육 활동의 의미가 덜하다. 유약을 바르는 과정과 가마에서 도자기가 구워지는 과정까지 체험해 보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냐고 제안 했지만, 유약을 바르고 도자기를 굽는 과정까지 체험하게 하는 것은 위험해서 안 된다는 김모 강사의 고집을 끝까지 꺾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 놓았다.   

 

결국 문화예술체험장의 도예 체험 활동 영역에서는 수업을 받는 초등학생들이 흙을 만지고 물레를 돌리는 정도에서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초벌 구이한 다음에 유약을 직접 발라보고 다시 재벌 구이하는 과정 등은 과감하게 포기해야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도예 과정 가운데 흙을 만져 그릇을 빚고 물레를 돌리는 체험 정도는 지역 내의 축제장에서도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다.  문화예술체험장에서 이뤄지는 교과 과정에서조차 유약을 발라보고 도자기가 구워지는 것을 직접 지켜보는 중요한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배제시키고, 겨우 흙을 만지고 물레를 돌려보는 체험 정도를 굳이 시킬 일이 있느냐”고 꼬집는다.

 

그런 면에서 울진교육청이 문화예술체험장 운영 계획’의 목적을 통해 밝힌 것처럼 “울진학생문화예술체험장 운영을 통해 교과 교육과 특기·적성 교육의 내실을 기하는 일”은 현재로서는 요원할 것처럼 비쳐진다. 

 

경상북도 교육청의 역점사업이기도 한 학생문화예술체험장 운영은 다양하고 특성화된 예술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을 개발하고 풍부한 정서를 함양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또 지역의 전통문화를 발굴하여 계승하는 한편, 학생, 교원,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의식을 고취할 목적 또한 부가적으로 담고 있다. 

 

울진학생문화예술체험장은 당연히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곳으로써, 그 혜택 또한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되돌아가야 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특성화해서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교육 과정과 연계해서 문화 예술 체험활동의 주제와 교과 내용의 수준을 적정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애초 체험 활동의 교과목을 선정할 당시부터 다양한 문화 예술 영역을 염두에 두고 학생과 학부모,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과목을 신중하게 선정해야 한다. 

 

또 강사진 채용에 앞서 열리는 선정위원회 회의 자체를 미리 짜둔 각본에 맞추어 편법으로 끌고 갈 것이 아니라, 외부에 공개되는 공식적인 채용 절차를 거쳐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에서의 제한적인 정책 결정은 갖가지 오류를 일으키기 쉬울 뿐만 아니라 숱한 오해와 억측을 낳을 수 있고, 결국 그 피해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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