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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 구경만 하는 울진군 '속수무책' 업무대응 능력 '실종'

  • 김석칠기자
  • 입력 2008.07.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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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군,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현황 파악 조차 못해 '나 몰라라'

경북도청

 

경북도청 이전과 관련 도내 각 지자체 마다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던 반면, 울진군은 ‘남의 집 불구경’하듯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수수방관해 군민들로 부터 큰 빈축을 사고 있다. 

 

경북도청을 울진으로 유치하는 것은 사실상 여러가지 환경적 요소에 의해 어렵다고 판단되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있는 것은 울진군의 행정이 얼마나 나태하고, 업무대응 능력이 떨어지는지 확실하게 보여 주는 것이다. 

 

도청을 유치할 경우, 경북도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경북소방본부 등 유관기관의 이전도 함께 되며, 농협 경북지역본부, 수협중앙회 경북지역금융본부 등 금융기관과 각 정당의 경북도당도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각 지자체는 도청 유치를 위해 전력을 쏟아부으며 사생결단의 정신으로 임하는 반면, 울진군은 친환경과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느라 바쁘서인지 모르지만 아무런 대책조차 없었다. 

 

도청 및 유관기관을 유치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인구유입과 더불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진군에 이것보다 더 큰 행정업무가 과연 있었던가?
지역민 대다수는 우리 지역으로의 도청이전 추진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경북도청 산하의 직속기관과 유관기관들도 도청 이전과 발 맞춰 각 지자체로 이전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때, 울진군이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것은 너무 안일한 자세라며 업무수행 능력이 의심스럽다고 크게 비난하고 있다.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말처럼, 도청 산하의 유관기관들도 도청이전을 희망하며 유치전에 뛰어 들었던 지자체로 이전될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그저 감이 떨어지기만 기다린다면, 살기가 어렵다고 아우성치는 군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또 그런 울진군을 군민들이 어떻게 신뢰를 하고 각종 정책과 전략사업에 대해 지지를 하겠는가?    

친환경적이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한 울진군에 최소한 공무원 교육원 정도는 유치할 수 없었는가? 

 

특히 울진군은 도청이전과 관련해 유관기관이나 직속기관에 대한 현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울진군 행정의 현주소를 알려주고 있다.    

 

경북도청 산하의 주요 직속·유관기관은 다음과 같다.
▷공무원교육원(대구광역시 소재) ▷농업기술원(대구광역시 소재) ▷노인전문간호센터(성주군 소재) ▷보건환경연구원(대구광역시 소재) ▷축산기술연구소(영주시 소재) ▷수산자원개발연구소(영덕군 소재) ▷가축위생시험소(대구광역시 소재) ▷산림소득개발원(안동시 소재) ▷자연환경연수원(구미시 소재) ▷산림환경연구소(경주시 소재) ▷경북관광개발공사(경주시 소재) ▷경북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구미시 소재) ▷경상북도개발공사(경산시 소재) ▷경북도 청소년수련센터(김천시 소재) 등이다.  

 

또한 이전이 가능한 공공기관으로는 도생활체육협의회, 도체육회, 도선거관리위원회,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경북지부, 산림조합중앙회 경북지회, 한국가스공사 경북지사 등으로 알려지며 이외에도 상당수의 기관들이 이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대구광역시 소재의 유관기관은 이전할 가능성이 예상되므로 미리 현황을 파악해 타 지자체보다 선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새롭게 건설될 경북도청은 2009년 9월까지 도시기본계획 수립 및 개발계획을 완료하고 2011년 9월에 착공해 2013년 이전이 완료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12㎢ 면적에 인구 10만명의 도시로 기능면에서는 행정타운 역할을 하고, 경쟁력 있는 자족도시로 자연친화적이고 경제 자족적인 국제기능의 명품도시로 건설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경북도청 이전을 신청한 지역은 안동, 예천, 포항, 경주, 구미, 영천, 상주, 김천, 영주, 칠곡, 군위, 의성 등 11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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