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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균씨『43년 동안의 일기(日記)』영인본 간행

  • 이명동기자
  • 입력 2008.09.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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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동기를 살아온 흔적 고스란히 담긴 역사책

1964년부터 지금까지 44년 동안 꾸준히 일기를 써오고 있는 장보균(91세. 울진읍 호월리)씨가 그동안 써온 일기 가운데 주요 내용을 발췌해서 영인본으로 간행했다. 

 

이번에 간행된 100페이지 분량의 장보균씨 일기는 제일 앞쪽에 수년전의 부부사진과 현재 거주하고 있는 300년 고택 전경을 배치했고, 본지『월간울진』이 창간호부터 연재해온「우리 곁의 이런 삶」코너 중 자신을 주제로 해 ‘2007년 10월 제18호’에 게재된「43년 동안 일기(日記)를 써오고 있는 장보균씨 이야기」기사 전문을 그대로 옮겨 싣고 있다. 

 

이어서 자신이 평생 동안 써온 엄청난 분량의 일기 가운데 중요한 사건들을 ‘나의 연보(年譜)’라는 제목을 붙여서 연월 단위로 정리해서 실었다. 

 

수년전부터 일평생 써온 일기 가운데 개인적으로 중요했던 일들을 이것저것 가려내서 또 다른 공책 한권에 별도로 정리해 왔었다는 장보균씨는 “지극히 사적인 내용까지 기록된 일기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동안 살아왔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중요한 역사인데 싶은 생각에서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일제 강점기이던 1919년 울진읍 호월리(무월동)에서 장필희씨와 이중리씨 사이에서 태어나서 1928년 종택(宗宅) 종백부(從伯父, 5촌 아저씨)댁에 양자로 들어간 장보균씨는, 16살에 제동학교(濟東學校) 3학년에 입학해 제동학교 11회로 졸업한 후에 20살에 춘천고보(春川高普)에 입학해 14회로 졸업했다. 

 

춘천고보를 졸업한 장씨는 한동안 울진금융조합(蔚珍金融組合)의 서기와 울진군청 공무원으로 근무했고, 해방 후에는 대한청년단(大韓靑年團) 울진군지부의 총무부 차장직을 맡아 일하기도 했다. 

 

14살에 5살 연상의 남광조씨를 아내로 맞아들인 장보균씨는 슬하에 4남 3녀를 두었고, 현재 고향 호월리에서 노환으로 몸이 불편한 부인 남씨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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